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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고발] "사람이 걷는 길 맞나?"… 이천시 안흥동, 쓰레기 더미에 ‘인도’가 사라졌다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6.0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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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내 고질적인 쓰레기 방치 문제 또다시 수면 위로

쓰레기 산에 막혀 차도로 내몰리는 시민들, 안전사고 위험 노출

이천시의 안일한 청소 행정… "수거 체계 근본적 개선 필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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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배석환 기자

 

https://naver.me/x9VVYy7L

이천시 관내의 고질적인 쓰레기 방치 문제가 또다시 도를 넘어서며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에는 이천시 안흥동 일대의 인도가 거대한 쓰레기 적치장으로 변해 시민들의 보행권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인도를 점령한 거대한 '쓰레기 산'… 보행자는 차도로 위태로운 보행

본지는 안흥동의 한 도로변 인도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봉투와 폐기물들이 가득 들어차 있다.

 

이천시 종량제 봉투와 재활용 쓰레기, 스티로폼 박스, 종이 상자 등이 무분별하게 엉켜 수 미터에 걸쳐 쌓여 있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보행자가 걸어가야 할 인도의 기능은 완전히 상실되었으며, 시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피해 차도로 통행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이 인근을 자주 통행한다는 시민 A씨는 “인도가 쓰레기로 완전히 막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차도로 걷고 있다”라며, “빠르게 달리는 차들 옆을 걸을 때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 도대체 여기가 쓰레기 하차장인지 인도인지 분간이 안 간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복되는 이천시 쓰레기 문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행정 언제까지?

이천시 관내의 쓰레기 수거 및 방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지역 커뮤니티와 민원을 통해 심심치 않게 문제가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렇다 할 근본적인 대책 없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안흥동 사례처럼 인도를 통째로 집어삼킨 쓰레기 더미는 도시 미관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악취와 해충 번식 등 위생 문제로까지 직결되어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의 무분별한 배출 양심도 문제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천시의 안일한 청소 행정과 수거 체계의 공백에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쓰레기 배출 거점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이나 정기적인 수거 동선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특정 지역에 쓰레기가 폭발적으로 쌓이는 '풍선 효과'와 '상습 방치 구역'이 반복해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천시는 적극 행정으로 시민의 보행권과 안전을 보장하라

도로법 및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도로(인도 포함)에 무단으로 적치물을 쌓아두거나 통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며, 지자체는 이를 관리하고 청결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현재 안흥동의 모습은 이천시의 청소 행정 공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방증이다. 시청 담당 부서는 미관 차원의 청소를 넘어, 시민의 '안전'과 '보행권'이 직결된 문제임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

 

이천시는 즉각 해당 구역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상습 적치 구역에 대한 cctv 설치, 배출 시간 및 장소 지정 등 강력한 단속과 체계적인 수거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큰 사고가 터진 후에야 수습하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 행정을 멈추고, 깨끗하고 안전한 이천시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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