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민에게 권력을’ 이라는 다짐으로 이천시의회 가선거구에 출마한 진보당 후보 강연희입니다.
저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이며, 문화예술활동을 하는 예술가이기도 하고, 양성평등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태어나고 자란 이천에 정착해 30여년 동안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분명하게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정치는 특별한 사람들만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 그 자체와 연결된 것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 돌봄의 부담, 학교 교육의 기회, 노동의 삶, 중소상공인의 어려움, 평화와 인권의 문제 등 우리 모든 일상이 정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이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정치가 올바르게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천 시민의 일상이 변화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천의 정치가 변화되고 발전되어야 합니다.
저는 IMF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교육 기회가 줄어드는 아이들을 보며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함께 1998년 방과 후 무료공부방 ‘이천푸른학교’를 만들었고 지금까지도 지역아동센터로 이어지고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2019년에는 이천시 다함께돌봄센터 대표를 맡아 3개소를 운영하며 돌봄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2004년에는 이천시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이천시 최초 주민발의로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당시 주변에서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상급식은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보편적 복지를 누리는 당연한 제도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시민의 요구는 제도가 될 수 있고, 불가능해 보였던 일도 시민들을 믿고 끝까지 함께 해내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택배노동자들의 과로와 고통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이천여성회 회장이었던 저는 ‘찾아가는 공유밥상’이라는 공모사업을 통해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담아 샌드위치 나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당시 고3 무상 교복이 되지 않았을 때 무상 교복 조기실현 경기대표를 맡아 조기실현을 이루어 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학교수업이 끊겼을 때는 학교 안 다양한 비정규직 강사들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하는 데 힘썼습니다.
20년간 이천여성회 대표로 활동했습니다.
돌봄과 가사노동이 여성 개인의 책임으로만 남지 않도록, 그 노동의 가치를 사회가 인정하고 처우가 개선되도록 꾸준히 요구해왔습니다.
또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과 평화·인권의 가치를 위해 청소년들과 함께 활동했고, 이천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며 이천시민의 힘으로 ‘평화와 인권의 영원한 소녀 김복동상이 세워지는 데도 함께했습니다.
4년간 참여했던 경기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 활동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알리고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교육주체로써 예산반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졌습니다.
2024년 12.3 불법 계엄에 맞서 윤석열퇴진 이천비상행동 집행위원장으로써 120여일을 거리에서 보내며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추운 날 함께 참여하고 힘내라 응원해 주신 분들과 커피, 핫팻 등의 후원을 해주신 이천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거활동과 함께 조읍리 화장장, 인후리 물류센터 건립과정에서 드러난 것처럼 주민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인허가 문제로 인한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시설은 행정편의가 아닌 주민 의견도 함께 반영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천에서 30년 가까이 불평등을 줄이고 시민의 권리를 넓히는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욱 분명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좋은 뜻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봉사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까지 이어져야 우리 삶이 실제로 바뀝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요구를 시의원으로써 제도로 만들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에 도전합니다.
존경하는 이천 시민 여러분,
저는 거창한 말보다 현장에서 시민과 함께 만든 결과로 제 삶을 증명해왔습니다.
무료공부방을 만들었고, 무상급식을 제도화하는 길에 함께했고, 돌봄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앞장섰고, 여성과 노동, 평화와 민주주의와 인권의 문제를 이천에서 함께 제기해왔습니다.
이제 그 경험을 의회로 가져가겠습니다.
이천시민에게 권력을. 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닙니다.
몇몇 사람에게만 권력이 집중되는 정치를 바꾸고, 이천시민 모두를 위한 삶의 변화를 위해 정책과 예산이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낸 세금은 내가 사는 동네, 내 아이의 교육, 내 부모의 돌봄, 내 일터의 권리, 내 삶의 문제가 정치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저 강연희, 시민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결정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저 강연희는 이천시민이 정치의 대상이 아니라 정치의 주인이 되는 길을 열겠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이 약속드립니다.
첫째, 이천형 100원 버스를 도입하겠습니다.
학생에게는 통학비 부담을 줄이고,어르신에게는 시장과 병원 가는 길의 부담을 덜고, 농촌 주민에게는 끊어진 생활의 발을 잇는 정책이 되게 하겠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비를 줄여 생활비 부담을 낮추며,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도심과 농촌의 격차를 줄이겠습니다.
둘째, 시립요양원을 설립하겠습니다.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자녀들의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 돌봄 시설이 필요합니다. 민간시설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시립요양원을 만들어 어르신 돌봄의 공공성을 높이겠습니다.
돌봄의 질을 높이고, 과도한 비용 부담을 줄이며,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 돌봄의 기준을 세우겠습니다.
셋째, 시립장례식장을 추진하겠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비용과 시설 문제로 고통 받아서는 안 됩니다.
장례는 누구에게나 닥치는 일인데도, 장례비 부담과 시설 이용의 불편은 여전히 큽니다.
시립장례식장을 추진해 시민의 부담을 줄이고, 누구나 품위 있게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게 일하는 노동현장을 만들겠습니다.
비용과 속도보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산업재해 사망은 여전히 높고, 노동 안전은 선언이 아니라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위험의 외주화, 부실한 안전관리, 보호 장비 미비 같은 문제를 줄이고, 지방정부 차원의 현장 점검과 교육, 안전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일하다 다치지 않고, 일하다 죽지 않는 이천을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농민수당(농어민기회소득)을 인상하겠습니다.
농민은 먹거리를 생산하고, 농촌을 지키고, 지역의 생태와 공동체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농민수당은 농민의 공익적 가치와 현실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민수당을 인상해 농업의 공공적 가치를 정당하게 인정하겠습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에서 농업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농촌이 유지돼야 도시도 함께 살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천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의 삶이 우선인 정치를 하겠습니다.
함께 만들고 결정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이천시민에게 권력을. 그 약속, 강연희가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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