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전격 고소
“잘못은 본인들이 하고 왜 야당 후보 탓?”… 여주 문화행정 쇄신 위해 이사장직 사퇴 불가피
제38회 여주도자기축제에서 저가 ‘중국산 달항아리’를 경품으로 내걸어 천년 도자도시 여주의 자존심을 짓밟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이번에는 공공기관장으로서의 최우선 가치인 ‘정치적 중립성’을 내팽개치고 야당 시장 후보를 협박·압박했다는 메가톤급 파문에 휩싸였다.
지역 정가와 시민사회는 이번 사태를 공공기관의 오만한 행정 폭거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거 개입’으로 규정하고, 이순열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는 지난 5월 29일, 이순열 이사장이 기자회견 직후 자신에게 다가와 거칠게 항의하고 압박성 언행을 한 사안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제237조(선거의 자유 방해) 위반 혐의로 관할 여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정당한 정치활동 짓밟은 공공기관장의 ‘안하무인’ 행태
사건은 지난 5월 28일, 박시선 후보가 상대 정당 측이 제기한 공약 관련 문제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마련한 기자회견 직후 발생했다.
박 후보에 따르면, 회견이 끝날 무렵 이순열 이사장은 박 후보에게 다가와 “사과를 했는데 이를 확대해 전 국민에게 알려 여주도자기축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이 누구를 위한 것이냐”라며 안하무인 격으로 강하게 항의했다.
현장에 있던 박 후보 후원회장과 관계자들이 이를 필사적으로 제지했음에도 이 이사장은 계속 목소리를 높이며 거친 압박을 이어갔고, 박 후보는 심한 불쾌감과 신변의 위협까지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인 ‘중국산 달항아리 경품 사건’은 이미 주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여주 도예인들의 명예를 바닥으로 떨어뜨린 중대한 실책이다.
여주시민이자 시장 후보로서 공공행정의 무능을 짚고 SNS에 비판 글을 올린 것은 정당한 정치활동이자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한 행위다.
잘못은 본인들이 저질러놓고, 이를 지적한 야당 후보에게 대낮에 선거사무소까지 찾아와 행패에 가깝게 항의한 것은 정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행위이자 적반하장의 극치라는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인적 항의를 넘어 ‘특정 세력을 돕기 위한 조직적 선거 개입’이라는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공공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엄격하게 요구되는 재단의 대표가 선거 기간 중 야당 후보의 정당한 정치활동 현장에 나타나 압박을 가한 것은 행정의 공정성을 뿌리째 흔드는 행위다.
박 후보 측은 “이러한 특수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항의가 사전에 조율된 것은 아닌지, 특정 후보 측의 정치적 이해와 무관한 행동이었는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의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요구했다.
“이순열 즉각 사퇴가 여주 문화재단 거듭남의 시작”
이번 사태를 지켜본 여주시민들과 도예인들은 폭발 직전이다. 축제의 진짜 주인공인 여주 도예인들에게 진심 어린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권력의 비호 아래 야당 후보의 입을 막으려 한 이 이사장의 오만함에 분노하고 있다.
박시선 후보는 “중국산 달항아리 문제는 재단 차원의 형식적인 사과만으로 끝낼 일이 아니며, 행정적 책임이 있는 최종 책임자가 납득할 만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 바로 세우고 천년 도자도시 여주의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공언했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정권의 하수인이라는 오명을 벗고 진정으로 여주시민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순열 이사장의 즉각적인 사퇴와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 않는다면 여주 문화행정의 미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자신의 무능과 과오를 덮기 위해 권력의 단맛에 취해 선거판을 흐린 이순열 이사장은 이제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여주시민의 준엄한 심판과 수사기관의 칼날 앞에서 이 이사장이 선택할 길은 오직 하나, ‘즉각 사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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