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석준 의원 “입법 독재 정권 심판하고 검증된 ‘기호 2번’ 일꾼 선택해 달라” 지지 호소
김경희 후보 “지난 4년 변화 넘어 이천의 다음 30년, 100년 미래 완성할 것”
제9기 지방정부의 새 일꾼을 선출하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이천시 당원협의회가 본격적인 선거 정국의 막을 올리는 대규모 출정식을 가졌다.
21일 오전 11시부터 이천시 분수대 오거리 광장에서는 궂은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당원과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의힘 이천시 지방선거 출정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를 필두로 송석준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후보 전원이 총출동해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우천 관계로 지지자들이 많이 참석하지는 못했으나, 현장의 분위기만큼은 선거 승리를 향한 열기로 뜨거웠다.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으로 엄숙하게 시작됐다. 첫 지원 유세에 나선 삼선 국회의원 송석준 의원은 빗속에서도 자리를 지킨 시민들을 향해 “6월 3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으로 이천시의 제9기 지방정부를 이끌어갈 진정한 일꾼들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포문을 열었다.
송 의원은 지난 민선 8기 이천시정의 성과를 열거하며 “지난 시정에서 예산 집행 부실로 교부세 불교부 단체로 지정돼 수천억 원을 못 받을 뻔한 위기를 김경희 시장이 단기간 내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랜 기간 난항을 겪던 화장장 부지 선정을 확정 짓고, 이황리의 방치됐던 아파트를 정상화한 것은 물론, 아이돌봄센터와 문화복지시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온 김경희 후보를 다시 한번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현 중앙 정국의 다수 입법부 독재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정권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기호 2번’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 “위기를 기회로… 이천의 미래 완성하겠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경희 이천시장 후보는 이번 출정식의 의미와 이천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격정적인 연설을 펼쳤다.
다음은 김경희 후보의 연설 내용을 정리한 전문이다.
가뭄 해갈하는 단비처럼… 시민과 함께 위기 극복
김경희 후보는 먼저 궂은 날씨 속에서도 광장을 메운 시민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오늘 내리는 비는 상당히 기다리던, 농민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이자 가뭄을 해갈하는 비”라며 운을 뗀 뒤,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을 들으니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후보는 민선 8기 시장으로서 보낸 지난 4년을 회상하며, 쌀값 폭락, 반도체 불황으로 인한 지역 경제 위기와 재정 악화, 그리고 기록적인 폭설 피해 등 숱한 난관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고 안 된다는 말 앞에 멈추거나 어렵다는 이유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후보는 “이천시장이라는 자리는 권력이 아니고 책임이며, 영광이 아니라 시민을 지켜야 하는 사명이기 때문”이라고 천명했다.
1조 원 규모 투자 유치와 경기형 과학고 성과
김 후보는 임기 중 일궈낸 굵직한 성과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행정 능력을 과증했다. 반도체, 드론, 방산 산업으로 이어지는 첨단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연접개발 규제를 완화해 첨단기업으로부터 1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던 ‘경기형 과학고’를 시민의 힘으로 유치해내어 이천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최초 24시간 아이돌봄 제도 도입, 설봉공원 리모델링, 복하천수변공원 캠핑장·물놀이장 조성, 수요응답형 똑버스 운행, 공용주차장 확충 등 시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을 펼쳐왔음을 강조했다.
특히 오랜 기간 갈등으로 표류하던 시립화장장 부지 문제를 시민의 뜻으로 풀어내고, 24년간 방치됐던 창전동 이황리 아파트 역시 정상화로 되돌려놓은 해법을 찾았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 모든 변화는 시민의 삶을 더 좋게 만들겠다는 자신과의 약속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불합리한 반도체특별법 시행령 규탄… 이천의 발목 잡지 말아야
김 후보는 연설 도중 중앙 정치를 향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천은 세계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SK하이닉스가 있는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심장이자 수출을 책임지는 도시”라며 “이천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산업이 흔들리고 이천이 멈추면 대한민국 미래도 멈춘다”고 규정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와 민주당은 불합리한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으로 이천의 성장 동력과 미래를 흔들고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김 후보는 “규제를 풀어도 모자랄 판에 발목을 잡으려는 시도를 이천의 이름으로 반드시 막아내고 시민들의 우선권을 지켜내겠다”고 다짐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천의 미래를 완성할 4대 핵심 약속
김경희 후보는 이천의 다음 30년과 새로운 100년을 향한 4대 핵심 공약을 대외에 공표했다.
첫째, 반도체 소부장·드론·방산 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첨단 산업 도시 이천 구축.
둘째, 좋은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확대로 청년이 머물고 떠나지 않는 도시 조성.
셋째, 철도교통 대전환 시대에 맞춘 광역교통망 확충, 역세권 개발, 균형 있는 도시개발을 통한 '50만 자족도시' 기반 확립 및 소외 없는 도시 실현.
넷째, 교통·문화·안전 분야를 강화해 시민의 일상을 더 큰 행복과 품격으로 채움.
“이천시장은 결과로 증명하는 자리… 다시 한번 기회를”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천시장이라는 자리는 시민의 삶과 안전,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자리이기에 아무나 경험해 보는 자리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해내야 하는 자리”라며 준비된 후보론을 내세웠다.
그는 자신이 중앙부처와 경기도, 이천시를 거치며 '대한민국 여성공무원 최초'라는 수식어 속에 밤낮없이 일하며 역량을 검증받았음을 상기시켰다. 김 후보는 “그 경험과 실력으로 이천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듯, 이천의 미래를 완성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며, 이번 6·3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팀’ 후보자 전원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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