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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 1만원의 기적이 필요합니다”

  • 박성조 기자
  • 입력 2026.05.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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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선 예비후보, GH에 ‘여주형 1만 원 청년주택’ 정책 제안

 

11년간 청년 인구 20% 급감한 여주를 청년층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으로

가남산단·가남역세권 연계한 직주근접 모델 구축

임기 내 100호 이상 공급 목표


GH 정책제안서 전달  (2).jpg
사진/박시선 여주시장 후보 제공

 

더불어민주당 박시선 여주시장 후보가 2대 도시비전으로 내건 「청년특별시 여주」 조성을 위한 첫 행보로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를 방문하고 ‘여주형 1만원 청년주택’을 위한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지난 5월 14일 김용진 GH사장과 ‘여주형 1만원 청년주택’ 등 여주의 청년 주거 문제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갖고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박후보는 “여주는 심각한 청년 유출과 저출산 고착화로 ‘인구 소멸 위기지역’의 기로에 섰다”며 청년들을 다시 여주로 불러 모으고 외부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GH의 적극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박후보는 “2014년 2만 7,000여 명에 달했던 청년 인구가 지난해 2만 2,000명 수준으로 11년 만에 약 20.7%인 5,776명이 감소했고 청년층 순유출률은 전국 하위권을 기록했다”며 ‘여주형 1만원 청년주택’은 단순히 싼 집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일자리와 주거, 출산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전략적 정주 패키지’라고 설명했다.

 

정책제안서를 받은 김용진 GH사장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제공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주거가 해결돼야 미래가 있다” - 월 1만 원의 파격적 혜택

박후보가 제시한 이번 정책의 핵심은 청년과 신혼부부의 가장 큰 경제적 부담인 ‘주거비’를 사실상 0에 가깝게 낮추는 것이다. 보증금 500만 원에서 1,000만 원만 있으면 월 임대료 1만 원으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1만 원의 주택 도입 이후, 청년 인구 유입은 물론 실제 출생아 수가 증가한 화순군의 사례는 1만 원의 기적이라고 할 만큼 성공적이다. 주거비가 절감되면 그만큼의 소득이 늘어나고, 이는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결혼 및 출산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가남산단-역세권 잇는 ‘여주형 직주근접’ 설계

특히 박후보가 이 정책에서 중점을 둔 점은 기존 임대주택 사업과 달리 ‘일자리와의 연계’다. 단순히 집만 짓는 것이 아니라 1,242명의 고용 창출이 예정된 가남산업단지와 중부내륙철도 가남역세권 개발의 핵심전략이기 때문이다.

 

일자리가 많아져도 주거문제와 생활 인프라가 부족하면 기업들이 입주를 꺼려 할 뿐 아니라 직장은 여주에 있지만 집은 타 지역에 있을 경우, 지역 경제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인식했다.

 

특히 가남역 개통으로 서울까지 30분대 생활권이 열리면서 수도권의 젊은 인재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후보는 “현 시정이 방치한 청년 주거 위기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여주의 미래는 없다”며 “이재명 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청년들이 ‘여주에서 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제안이 실현될 경우, 여주시는 경기도 내에서 청년 정주 여건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되찾는 변곡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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