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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가 건넨 ‘하남 7대 숙원 입법 과제’에 한병도 ‘TF 구성’ 화답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5.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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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21개 입법·계획·예산·행정 과제와 소관 법률 개정안 이미 준비 끝”

 

한병도, 원내대표 연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하남 ‘캠프 콜번’ 공여부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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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회의원보궐선거(하남시갑선거구) 이광재 예비후보 제공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8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하남시 캠프 콜번 미군 반환 공여지를 찾아 “20년간 방치된 숙원 과제들을 입법으로 풀겠다”며 하남의 7대 숙원 과제 입법 지원 제안서를 한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이 후보의 제안에 대해 한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원내대표 직속으로 ‘지역 숙원과제 입법 지원 TF’ 구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한 원내대표가 지난 6일 민주당 원내대표 연임에 성공한 직후 이뤄진 첫 현장 행보다. 이 자리에는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하남을)과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후보도 함께했다.

 

이광재 “하남, 베드타운에 머물면 안 돼…직주근접·녹색·원도심 3대 비전”

 

이 후보는 “지도자는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이끈 뒤 선거에서 패한 윈스턴 처칠의 사례를 인용했다.

 

그는 “영국 국민은 과거 공적보다 새로운 삶의 질서를 원했다”며 “윤석열 내란 시대를 끝내고, 이제는 건설과 경제성장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가 베드타운이 돼서는 안 된다”며 “출퇴근 1시간을 환산하면 월 88만원, 2시간이면 200만원에 가까운 돈이 사라진다”며 “하남을 판교와 분당이 합쳐진 직주근접 도시, 수도권 최고의 녹색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산 신도시 완공 시 하남 인구가 50만에 육박할 수 있다”며 “교육지원청, 세무서가 필요한데 모든 행정기관청이 광주에 모여 있다”고 꼬집고, “행정기관을 하나로 묶은 행정복합타운으로 원도심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지방선거 이후 입법 TF 가동…핵심 입법 통과시킨다”

 

한 원내대표는 이 후보의 7대 숙원 과제에 대해 “전국의 신도시, 노후 도심이 똑같이 겪는 문제이자 여야가 따로 없는 민생 현안”이라며 “원내대표 재임 기간 안에 핵심 입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내대표 직속 TF 구성 의사를 밝힌 한 원내대표는 “관련 상임위 간사들과 정책위를 묶어 과제별 입법 경로를 속도감 있게 검토하고, 발의되는 법안이 원내에서 표류하지 않도록 민주당이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 곁에서 참여정부를 함께 만들고, 강원도정에서 현장 행정을 직접 설계한 분”이라며 “지방과 중앙을 잇는 일이 얼마나 복잡하고 어려운지 몸으로 아는 사람이고, 어떤 법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어느 상임위를 움직여야 하는지 이미 설계가 다 돼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 원내대표는 “이 후보와는 17대 국회에서 함께 의정 연구센터라는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던 오랜 동지”라며 개인적 인연도 언급하기도 했다.

 

이광재 “940만평 국공유지 묶여…입법으로 규제 실타래 풀어야”

 

이날 두 사람이 함께 찾은 캠프 콜번은 23만4000㎡ 규모의 옛 주한미군 공여부지다.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개발사업이 멈췄다가 올해 2월, 우선협상자가 선정된 상황이다. 이 후보는 캠프 콜번 부지를 포함해 하남시의 많은 국공유지를 활용해 하남의 미래를 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하남시에는 감정가 12조원에 달하는 3000만㎡(940만평) 국공유지가 묶여 있다”면서 “국유재산법 개정을 통해 이 땅을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은 그린벨트 지정 시 보상 제도가 있는데 우리나라도 훼손된 그린벨트는 활용도를 높이고, 보존 가치가 있는 곳은 확실한 녹지대로 만들어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도 “하남은 강남의 동쪽, 분당의 북쪽, 강원의 관문으로 이 세 방향이 만나는 땅”이라며 “잘 풀리면 모두가 잘 풀리는 도시, 묶여 있으면 모두가 묶이는 도시가 바로 하남”이라고 말하고, “잘 풀리면 전국의 신도시와 노후 도심이 함께 풀리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와 한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캠프 콜번 부지를 둘러보며 부지 활용의 중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새벽 하남검단산역 출근길 감사 인사를 시작으로 하남 곳곳을 돌며 시민과 직접 만나는 민생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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