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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밑엔 한강모랫길, 머리 위엔 벚꽃비… 일상을 파고든 하남의 봄 ‘눈길’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4.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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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길·등굣길 하남 풍경열차… 시민 생활에 스며든 하남 브랜드

QR코드로 이어지는 영상 체험…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감각적 홍보

(사진2)발밑엔 한강모랫길, 머리 위엔 벚꽃비… 일상을 파고든 하남의 봄 ‘눈길’.jpg
사진/하남시청 제공

 

삭막한 도심의 소음과 바쁜 걸음이 교차하는 지하철역, 전동차 문이 열리는 순간 마법처럼 하남의 찬란한 봄이 쏟아져 들어온다.

 

하남시는 벚꽃 개화기를 맞아 지하철 5호선 전동차 내부를 하남의 아름다운 명소로 가득 채운 ‘하남 풍경열차’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일상에 따스한 온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시 홍보 부서인 공보담당관실과 사업 부서인 광역교통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매일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이라는 일상적인 공간을 도시의 매력을 오감으로 향유하는 감성적인 전시관으로 재해석하여 하남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오는 9월까지 약 6개월간 운행되는 풍경열차는 하남선 전동차 1개 객차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객차 내부는 미사한강모랫길의 부드러운 질감과 하남벚꽃길의 화사함, 그리고 평화로운 한강의 풍경이 빈틈없이 랩핑되어 승객들에게 마치 하남의 명소 한복판으로 걸어 들어온 듯한 시각적 압도감을 선사한다.

 

특히 발밑으로는 서정적인 모랫길이 펼쳐지고 머리 위로는 벚꽃 비가 내리는 듯한 연출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던 지하철을 짧은 여행의 설렘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입체적인 브랜드 경험도 돋보인다. 랩핑 이미지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실제 명소의 생생한 풍경 영상으로 즉시 연결되어, 시각적 몰입이 실제 방문 욕구로 이어지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소통을 구현했다.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지친 퇴근길에 만난 벚꽃길 풍경이 마음의 큰 위로가 됐다”며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니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실제 모랫길을 꼭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시각적 홍보를 넘어 방문객의 발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지하철이라는 생활밀착형 공간을 활용해 하남의 독보적인 매력을 시민들의 일상적인 호흡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의 순간순간마다 하남의 가치를 체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도시 브랜딩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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