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장 예비후보 6인 등록 완료, 전과 기록 유무에 따라 희비 엇갈려
근로기준법 위반부터 도로교통법까지… 시민들 "공직자 자격 엄격히 따질 것“
6월 3일 실시되는 안성시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등록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과 전과 기록이 공개되며 지역 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6인의 후보자 중 전과가 없는 후보는 단 2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4명의 후보는 적게는 1건에서 많게는 3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 3건' 김진원 후보, 근로자 권익 보호 의무 저버렸나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김진원 예비후보다. 김 후보는 총 3건의 전과가 모두 '근로기준법 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위반'에 집중되어 있다.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반복적으로 발생한 법 위반 사례는 경영자로서의 책임감과 도덕성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특히 서민과 노동자의 삶을 보듬어야 할 시장 후보로서 근로자의 기본 권리를 침해했다는 점은 향후 선거 과정에서 뼈아픈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원 예비후보는 안성시 새마을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주)케이원건설 대표와 국민의힘 안성시 당협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신원주·김장연·천동현 후보, '법 경시 풍조' 비판 피하기 어려워
더불어민주당 신원주 예비후보는 제6대 안성시의회 부의장과 제7대 안성시의회 의장으로 일했고, 1998년 '산림법 위반'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이력이 있다.
안성시의회 의장까지 지낸 중량급 인사인 만큼, 과거의 법 위반 사례가 공직 수행의 걸림돌이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김장연 후보와 천동현 후보는 나란히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를 보유하고 있다.
보개농협 조합장을 지낸 김장연 후보는 1999년 벌금 100만 원, 천동현 후보는 1991년 벌금 150만 원의 처분을 받았다.
비록 오래전의 일이라 할지라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기초단체장 후보로서 준법정신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황진택·박명수 후보, '깨끗한 이력' 강점으로 부각
반면, 더불어민주당 황진택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명수 예비후보는 전과 기록이 '없음'으로 확인되어 대조를 이뤘다.
황진택 후보는 안성시의회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풍부한 의정 경험과 함께 '도덕적 무결점'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박명수 후보 역시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으로, 공직 생활 동안 법적 결함 없이 깨끗한 길을 걸어왔다는 점이 유권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사회 "전과 기록, 단순 수치 넘어 후보자 가치관 드러내"
안성시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기초단체장은 지역의 법과 질서를 수호하는 최고 책임자"라며 "과거에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는 그 후보자가 평소 법과 시민의 권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가늠자"라고 지적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후보자들의 자질 검증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과 기록이라는 '주홍글씨'를 안고 가는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그리고 '청렴'을 앞세운 후보들이 정책 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가 이번 안성시장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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