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청소년재단 구문경 대표, 취임 1년 만에 무책임한 ‘사표’
양평군 비례대표 출마설 파다… 이천 청소년 뒷전, ‘배지’만 눈앞에
7대 1 경쟁률 뚫고 온 다른지역 인사, 결국 ‘먹튀’ 논란 직격탄
이천시 청소년 정책의 사령탑인 이천시청소년재단이 초유의 수장 공백 사태를 맞았다.
지난해 2월, 7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취임했던 구문경 대표가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둔 채 돌연 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사퇴 이유가 ‘개인 사유’라는 궁색한 변명과 달리, 인근 양평군 정가에서는 구 전 대표의 ‘비례대표 공천설’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이천 시민들의 배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천 인재 외면하고 데려온 양평 출신, 결과는 ‘무책임한 이탈’
구문경 전 대표의 취임 당시부터 이천 지역사회는 의구심을 감추지 못했다.
공모에 응한 7명의 후보자 중에는 이천 실정에 밝은 지역 인재와 행정 전문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천시는 굳이 양평군 국장 출신인 외부 인사를 선택했다.
당시 이천시청 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의한 공정한 선발”임을 강조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 그 결과는 참담하다.
이천의 청소년 미래를 책임지겠다던 수장이 자신의 정치적 영달을 위해 하루아침에 직을 내던진 것은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도의마저 저버린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천 경력’ 발판 삼아 ‘양평 정치’ 행보… “이천이 우스운가”
현재 양평군 지역사회에서는 구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로 낙점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는 이천시청소년재단 대표라는 중책이 그에게는 오로지 정치적 체급을 키우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했음을 시사한다.
민선 8기 임기가 3개월 이상 남아 있는 엄중한 시기에 재단을 버리고 떠난 것은, 이천 시민의 혈세로 자신의 정치적 스펙을 쌓고 정작 결실은 고향인 양평에서 거두겠다는 ‘기회주의적 처신’의 전형이다.
이천시 행정의 검증 실패… ‘정치적 작용’ 의혹 지울 수 없어
이번 사태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이천시 인사 시스템이 특정 정치적 영향력에 굴복한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거세다.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인사를 무리하게 영입해 결과적으로 행정 공백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이천시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천 지역의 한 청소년 단체 관계자는 “이천이 다른 지역 정치 지망생들의 경력 관리소로 전락한 것 같아 참담하다”라며, “청소년을 볼모로 한 정치적 도박을 멈춰야 한다”라고 성토했다.
‘먹튀’ 방지 제도 개선과 인사 시스템 혁신 절실
이천시청은 ‘정상적 절차’라는 방패 뒤에 숨어 무책임한 인사를 자행한 이천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민들 앞에 명확한 견해를 밝혀야 한다.
또한 향후 산하기관장 채용 시 지역 헌신도 검증을 강화하고, 중도 사퇴 시 불이익을 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제2의 구문경 사태’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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