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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여주시장 출마 예정자 "음주 운전·상해·부정수표"… 시민이 우스운가?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3.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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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예비후보들의 ‘화려한 전과’… 시민들 “우롱당하는 기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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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 힘 박광석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대직 예비후보   사진/ 중앙선관위 제공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주 시민들의 시선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여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시장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5명 중 2명의 전과 기록이 공개되면서, 과연 이들이 12만 여주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론이 머리를 들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박광석 예비후보의 전과 기록은 가히 충격적이다.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으로 지난 97년 징역 8개월로 인한 징역형(집행유예)은 물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만 총 3회에 달한다.

 

도로교통 위반으로 벌금 1백만 원 지난 98년 받았으며, 2001년은 음주 운전으로 벌금 2백만 원 2004년에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1백5십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애주가였던 박광석 후보는 2010년에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1백5십만 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 후보는 2010년까지 반복된 법 위반 기록은 그가 준법정신을 갖춘 공직자 후보인지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대직 예비후보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음주 운전 기록에 더해 ‘상해’ 전과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대직 후보는 여주 부시장과 이천시 부시장직을 맡아 공직자로서의 수십 년을 해왔다.

 

공직자로서의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던 그가 2004년 음주 운전으로 벌금 1백만 원의 형을 받았다.

 

문제는 지난 2012년 8월경에 이대직 부시장은 누군가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 1백만 원 형을 받았다.

 

시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해야 할 시장 자리에 도전하면서 타인에게 신체적 가해를 입힌 전력이 있다는 점은 도덕성 검증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주가 범죄자들의 도피처인가?” 시민들 격앙

이러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음주 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나 다름없는데, 이를 수차례 반복한 인물이 시장이 되겠다는 것은 여주 시민을 한낱 시골 촌사람으로 보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상해와 부정수표 위반 같은 기록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공정과 정의를 논할 수 있느냐”라며, “정당들이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주를 그저 아무나 내보내도 되는 곳으로 여기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성토했다.

 

엄격한 도덕성 검증,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막대한 예산 집행권과 인사권을 가진다.

 

그만큼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적 결백함이 요구되는 자리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전과 기록들은 여주시의 격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내고 있다.

 

과거의 잘못이라 치부하기엔 그 횟수와 내용이 가볍지 않다. 여주는 더 이상 '그저 그런 지방 도시'가 아니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삶을 책임질 대리인이 최소한의 법적·윤리적 기준은 통과한 인물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후보자들은 본인들의 과거가 시민들에게 어떤 절망감을 주는지 직시해야 한다. 또한 각 정당은 공천 과정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이다. 범죄 기록을 훈장처럼 달고 나온 후보들에게 표를 줄 만큼 여주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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