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예비후보들의 ‘화려한 전과’… 시민들 “우롱당하는 기분” 분노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주 시민들의 시선이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여주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시장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 5명 중 2명의 전과 기록이 공개되면서, 과연 이들이 12만 여주시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론이 머리를 들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박광석 예비후보의 전과 기록은 가히 충격적이다.
부정수표 단속법 위반으로 지난 97년 징역 8개월로 인한 징역형(집행유예)은 물론,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만 총 3회에 달한다.
도로교통 위반으로 벌금 1백만 원 지난 98년 받았으며, 2001년은 음주 운전으로 벌금 2백만 원 2004년에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1백5십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애주가였던 박광석 후보는 2010년에 또다시 음주 운전으로 1백5십만 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박 후보는 2010년까지 반복된 법 위반 기록은 그가 준법정신을 갖춘 공직자 후보인지 의구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대직 예비후보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음주 운전 기록에 더해 ‘상해’ 전과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대직 후보는 여주 부시장과 이천시 부시장직을 맡아 공직자로서의 수십 년을 해왔다.
공직자로서의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던 그가 2004년 음주 운전으로 벌금 1백만 원의 형을 받았다.
문제는 지난 2012년 8월경에 이대직 부시장은 누군가에게 상해를 입혀 벌금 1백만 원 형을 받았다.
시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해야 할 시장 자리에 도전하면서 타인에게 신체적 가해를 입힌 전력이 있다는 점은 도덕성 검증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여주가 범죄자들의 도피처인가?” 시민들 격앙
이러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음주 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나 다름없는데, 이를 수차례 반복한 인물이 시장이 되겠다는 것은 여주 시민을 한낱 시골 촌사람으로 보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상해와 부정수표 위반 같은 기록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공정과 정의를 논할 수 있느냐”라며, “정당들이 후보 검증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여주를 그저 아무나 내보내도 되는 곳으로 여기는 것인지 묻고 싶다”라고 성토했다.
엄격한 도덕성 검증,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막대한 예산 집행권과 인사권을 가진다.
그만큼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적 결백함이 요구되는 자리다. 하지만 현재 공개된 전과 기록들은 여주시의 격을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내고 있다.
과거의 잘못이라 치부하기엔 그 횟수와 내용이 가볍지 않다. 여주는 더 이상 '그저 그런 지방 도시'가 아니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삶을 책임질 대리인이 최소한의 법적·윤리적 기준은 통과한 인물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후보자들은 본인들의 과거가 시민들에게 어떤 절망감을 주는지 직시해야 한다. 또한 각 정당은 공천 과정에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이다. 범죄 기록을 훈장처럼 달고 나온 후보들에게 표를 줄 만큼 여주 시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BEST 뉴스
-
[영상]“여주시가 썩었다” 법진스님, 시청 앞 2시간 시위…김병옥 노인회장에 8가지 문제 제기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노인대학장을 지낸 법진스님, 이준호 전 학장이 김병옥 지회장의 노인회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 학장은 지난 6일 오전 10시 여주시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노인대학장으로 재임했던 당시 학사운영을 비롯해 운영비와 직원 채용, 노인일자리 배정,... -
[특집]성수석 이천시장 “15만 평 반도체 연구단지·3대 역세권 개발로 이천 미래 바꾸겠다”
이천·부발·신둔역 중심 ‘역세권 르네상스’ 추진…100% 시 출자 도시공사 설립 구상 경마공원 유치·문화관광재단 확대 추진…대규모 개발사업의 실행력과 재원 확보가 관건 사진/YTN 캡처 성수석 이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5만 평 규모의 반도체 연구·설계단지 조성과 3대 역세권 개발... -
여주시, '도를 아십니까' 대순진리회 활동도 시청 채널로 홍보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주요 개신교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의 기탁 사실을 시장 명의의 감사 멘트를 담아 보도자료로 배포해 지역 교계의 우려를 산 가운데(본지 2026년 9월 22일 보도), 불교계와 기독교계 등 정통 교단들로부터 이단·사이비로 규정된 '대순진리회'의 활동... -
[영상]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의혹 해명보다 법진스님 비난에 무게…핵심 쟁점 여전
노인일자리·직원 채용·파크골프 선수 선발 의혹…객관적 자료 공개 필요 100만 원 수령 인정했지만 사용처 설명 엇갈려…법진스님 1인 시위 지속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이 이준호 전 노인대학장(법진스님)의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반박 과정에서 상... -
[영상] 법진스님, 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1인 시위 돌입
여주시사암연합회 법진스님이 대한노인회 여주시지회 김병옥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법진스님은 기자회견에서 노인대학 운영 과정의 대학장 권한 배제와 운영비 관리, 노인일자리 배정 및 파크골프대회 선수 선발 문제 등을 제기했다. 특히 노인회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 -
여주시 오곡나루축제, 논란의 종교단체 협찬?…홍보탑 적절성 도마에
여주 시내에 세워진 2026 오곡나루축제 홍보탑 /사진=박성조 기자 경기 여주시의 대표 축제 '2026 여주오곡나루축제'가 23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대순진리회 여주본부도장이 올해 협찬 단체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축제 운영 관계자는 "축제와 종교단체는 아무 관계 없다"고 선...
전체댓글 0
추천뉴스
정치/행정
more +스포츠종합
more +-
용인특례시, 제107회 전국체전서 메달 10개 획득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 -
하남시, 7년 규제 벽 넘고 첫 공공 파크골프장 개장… 72홀까지 확충
선동둔치 36홀·교산 18홀 추가 추진… 연말까지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영 ... -
용인특례시, ‘광교스포츠센터 등 복합시설 건립사업’ 탄력
수지구 상현동 1222에 수영장, 상현3동 행정복지센터 등 건립…2030년 착공 목표 이상일 시장, “광교지... -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재단법인 진선재단, 함께런(Run) 러닝 페스티벌 성황리에 마쳐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혜연)과 재단법인 진선재단(이사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