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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사퇴가 끝 아니다"…민주노총,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예고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3.1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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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현 이사장 18일 사퇴… 2년 7개월 재임 기간 '각종 논란' 얼룩

노조 "망가진 일터, 투쟁으로 바로 세울 것"… 부당노동행위자 처벌 요구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강원본부(이하 노동조합)가 오는 3월 18일 사퇴하는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조남현 이사장의 재임 기간을 '최악'으로 규정하며, 공단 정상화를 위한 끝장 투쟁을 선언했다.

 

노동조합은 17일 배포한 취재요청서를 통해 조 이사장의 퇴진 이후에도 공공성 강화와 불공정 인사 적폐 청산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조합은 조남현 이사장의 재임 기간을 "공기업에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들이 벌어진 시간"이라고 날을 세웠다. 

 

취임 당시부터 불거진 '백지 이력서' 및 '보은 인사' 논란을 시작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업무추진비 부정 사용 ▲공단 직원 개인 업무 동원 의혹 ▲일방적인 가로청소 구간 축소 및 강제 배치전환 등 수많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노조는 "이사장 주변의 아첨꾼들은 보상을 받았지만, 정직하게 일한 노동자들은 후순위로 밀려났다"며, 이로 인해 직원들의 자존감은 무너졌고 조직 내에는 불신과 갈등만 남게 되었다고 성토했다.

 

가로청소 구간 축소 문제로 시작된 노조의 농성 투쟁은 어느덧 150일을 맞이했다. 노조는 "누군가에겐 사고 치고 도망치면 그만인 자리일지 모르지만, 노동자들에겐 평생 몸담을 일터"라며, 조 이사장이 망쳐놓은 일터를 노동자들의 손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향후 투쟁의 핵심 과제로 다음의 세 가지를 제시했다.

공공성 강화 -시민의 삶에 다가가는 공공 서비스 질 회복

단죄와 인적 쇄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한 관리자 파면 및 이사장과 결탁한 세력 척결

인사제도 혁파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가 평등하게 보상받는 시스템 구축

 

노동조합은 조 이사장의 사퇴 당일인 18일, 그간의 소회와 향후 공단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사장은 물러갔지만 투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조 활동을 통해 경영진을 견제하고,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사회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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