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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 선거 ‘조례 개정 압박’ 의혹 점입가경… 성수석 측 “명백한 정치공작” 정면 반박

  • 배석환 기자
  • 입력 2026.02.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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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자 “지역위원장 지위 이용한 이권 개입” vs 성 후보 “지시한 바 없어, 무고에 법적 대응”

‘숨수건’ 조례 둘러싼 진실 게임… 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위 판단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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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성수석 전 지역위원장을 윤리신고센터에 지난 16일 신고했다는 자료를 보내왔다. 사진/ 제보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천시장 예비후보인 성수석 전 지역위원장을 둘러싼 ‘조례 개정 압박 및 이권 개입 의혹’이 이천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성 후보 측이 “선거를 앞둔 비열한 정치공작”이라며 공식 반박에 나섰다.

   

발단은 현직 시의원인 제보자 A씨가 성수석 전 위원장과 김우석 전 도의원을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A 의원은 성 후보가 지역위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특정 제품(숨수건)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한 조례 개정을 종용하고, 그 대가로 보상을 암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수석 예비후보는 26일 공식 답변서를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성 후보는 “지역위원장의 지위를 이용해 조례 개정을 압박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조례 제정은 시의원의 고유 권한이며 본인은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사건의 핵심 고리인 김우석 전 도의원의 사적 이권 개입 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성 후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보상 암시’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선거를 앞둔 시점의 모략”이라고 일축했다.

 

반면 제보자 측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이어진 통화 녹취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하며 성 후보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맞서고 있다.

 

제보 내용에는 김 전 의원이 특정 제품명까지 명시하며 상세 현황 보고를 요구한 정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 후보는 이번 제보의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성 후보 측은 “선거를 앞두고 제보자가 경쟁 후보의 공천을 돕기 위해 기획한 정치공작”이라며 “이번 사안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천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터져 나온 이번 의혹은 민주당 내 공천 심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도당 윤리위원회가 제보자가 제출한 녹취록의 휘발성과 성 후보 측의 반박 논리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따라 후보 직계 가족과 지역 정가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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