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시정 방향 발표… “말이 아닌 성과로 시민의 삶 변화시키겠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백경현 구리시장이 29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구리시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6대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백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지난 한 해는 저성장과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말이 아닌 성과로, 계획이 아닌 실행으로 시민의 삶을 변화시켜온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작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애(露積成海)’의 마음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시장은 구리시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토평2지구 스마트 그린시티’를 꼽았다.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직장과 주거가 어우러진 자족 도시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올해 안에 지장물 조사와 지구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인 ‘GTX-B 노선의 갈매역 정차’에 대해서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백 시장은 “갈매역 권역 시민들의 교통권 확보를 위해 민간 사업자의 재무적 리스크를 제로화하는 설계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의 정책 협상을 통해 반드시 정차를 관철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발표된 6대 시정 방향은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탄탄한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 기반 조성 ▲교통·주차 체계 재편 ▲품격 있는 문화·체육 환경 조성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완성으로 요약된다.
구체적으로는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과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인프라 개선을 통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과 이문안 호수공원 정비 등을 통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백 시장은 서울 편입 문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전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인근 지자체와의 MOU 체결 및 서울시와의 실무 협의를 통해 시민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GH 이전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일방적인 중단 발표가 있었지만,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정치적 논쟁을 배제한 실무적 해결을 약속했다.
끝으로 백 시장은 “구리시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처음의 마음으로 시민의 삶을 살피며 결과를 증명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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