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해를 맞아 이천시가 추진 중인 ‘시민과의 대화’가 23일 창전동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총출동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축사에 나선 송석준 국회의원은 영하 15도의 추위 속에서도 자리를 가득 채운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송 의원은 “물류 현장을 돌아보니 코로나 시기보다 더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창전동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상권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와 소비 진작에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은 “창전동은 주거와 상업이 병행되는 이천의 심장부”라며 “시민들의 민생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예산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생활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화에서는 창전동의 고질적인 현안에 대한 시의원들의 날카로운 정책 제안과 주민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김재헌 부의장은 창전동이 ‘구도심’으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주거 개선책을 요구했다.
김 부의장은 “창전동에는 관리 주체가 없는 40년 이상 된 노후 빌라가 많다”며 “현재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 비율인 30%를 50%까지 상향하고, 시 차원에서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노희 의원은 “원도심 회복의 출발점은 깨끗한 거리 조성”이라며 “상가가 밀집한 창전동 특성상 주말에 쌓이는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므로, 예산이 더 들더라도 주말 수거 시스템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시장에게 요청했다.
김일중 도의원은 창전동이 가진 문화·예술·교육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경기도 차원의 도시재생 사업 강화를 약속했다. 송옥란 의원 역시 “도시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이야기가 담긴 골목을 경쟁력으로 삼아 창전동이 이천의 미래 희망 공간으로 재도약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석준 의원은 2026년 ‘붉은 말의 해’ 를 맞아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으로 어떤 시련도 뛰어넘어 주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날 제기된 건의 사항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하며, 현안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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