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 양평이 환경 실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일회용품 없는 거리와 축제, 다회용기 세척시설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군민 참여를 유도한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특화 거리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4.1톤을 감축하고 축제장에서는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다. 주민과 상인, 관광객이 함께 만든 이 변화는 자원순환 도시라는 목표를 넘어 ‘행복한 양평’을 현실로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1회용품 없는 도시, 양평이 만든 자원순환 모델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도시를 목표로 하여 단순히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소극적 대처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사업’에 선정되어 매년 140만 명 이상이 찾는 세미원이 위치한 양서면 용담리에 ‘1회용품 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용담리 상인들에게 다회용컵, 다회용기, 친환경 앞치마 등을 지원하고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여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였으며 용담리 거리에 다회용 컵 수거함, 친환경 쓰레기통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거리 조성을 위한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였다.
용담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 캠페인,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주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1회용품 없는 거리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음식점 및 카페 22개소에 다회용기 86,415개를 공급, 4.1톤의 이산화탄소(CO2)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용담리에서 양수리전통시장까지 특화지구를 확장하고 연접 지역에도 다회용기 공급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과 관광객이 1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개인 컵(텀블러)을 가져와 물을 마시고 받아갈 수 있도록 ‘옹달샘(음수대)’을 설치하여 순환경제를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의 핵심 거점 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양평군은 2026년 세미원에서 개최될 경기정원문화박람회와 연계한 친환경 관광지구 조성을 통하여 용담리를 자원순환의 선도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지역경제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주민들의 적극 참여속에 ’용담리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는 올해 ‘경기도 자원순환마을’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에도 힘을 쏟으며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행사장에서의 1회용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비롯한 4개 축제에 17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했으며, 2025년에는 12개 축제에 68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용문산 산나물축제에서 20만여 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하여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감축하고 약 10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달성했다. 이는 중부지방 소나무 약 80그루가 6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놀라운 결과다. 이러한 성과는 인근 지자체의 벤치마킹으로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양평군의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 정책은 환경을 생각하는 장례문화로 이어져 양평장례식장에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도입하게 됐다. 이를 통하여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운영비용 절감 및 폐기물 처리 비용 감소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군은 또한 공공기관 1회용품 제로화를 선언하고 군청 내 1회용 컵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 컵 사용을 의무화하였다. 공공기관부터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데 앞장서고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군청 내 담소 카페에서 다회용컵 사용 시 환경부의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 실천' 제도와 연계하여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적립된 포인트는 연간 최대 7만 원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 실천에 대한 동기 부여를 높이고 있다.
양평군은 이와 더불어, 환경 보호 및 기업 홍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담은 다회용 앞치마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음식점 30개소 내외를 선정해 업소당 다회용 앞치마 100여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군과 기관·기업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며, 참여 기관·기업의 로고를 앞치마에 인쇄하여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하여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원 순환 경제 모델의 핵심 인프라인 다회용품 자체 세척시설 건립 추진으로 1회용품 없는 도시 양평 조성에 방점을 찍는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다회용품 세척시설은 매일 2만개의 다회용기·다회용 앞치마를 세척해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평군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폐기물 발생량을 90%이상 감축한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으며 “1회용품·포장재 감량 및 재활용촉진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양평의 환경 정책의 대외적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현장에서 실천으로, 체감형 환경교육
양평 환경 정책의 중심에는 ‘현장체감형 자원순환 교육’이 있다. 양평군은 자원순환의 시작은 ‘인식개선 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믿고 있다. 내가버린 쓰레기가 모여 어떻게 분류·처리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현장체감형 자원순환교육’은 자원순환의 개념을 머리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몸으로 느끼게 했다. 2024년부터 군민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자원순환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의 일회성 홍보에서 벗어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천형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주민들이 자원순환센터에 방문하여 전문 강사와 함께 쓰레기 처리과정 등을 탐방하며 이론 수업과 현장 체험, 업사이클 활동을 통하여 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과 자원순환의 중요성, 환경 의식 등을 느끼게 했다. 지난해 총 63회의 교육을 통해 1,457명의 주민에게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며 자원순환의 인식변화를 체감케 했다.
양평군은 자원순환 인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실천할 수 있도록 ‘좋은 버림, 좋은 순환’을 슬로건으로 하여 올해 교육 커리큘럼을 확대하였다. 마을회관·경로당 등으로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초등학교 저학년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 영·유아 대상 자원순환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평군은 모든 군민이 쓰레기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일생생활에 자원순환 인식이 스며들어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환경부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 지정을 목표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관외 거주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하여 양평군 관내 음식점 및 관광지 방문을 연계 유도하여 환경 교육과 지역경제활성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행정과 주민참여가 만든 변화, 청결도시 양평의 실천 성과
양평군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군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구석구석 미치는 생활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깨끗하고 청결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클린 양평 캠페인’을 펼쳐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는 청소 문화를 조성하는 등의 노력으로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환경 정화에 앞장서고 있다.
양평군은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줄이고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양평물맑은시장 내 2개소에 ‘투표형 담배꽁초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 이는 이용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이용률 증대를 모색하여 깨끗한 거리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평군 내 환경오염과 도시미관 저해를 일으키는 행위자 불상의 방치폐기물 및 건축자재 적치를 해소하고자 양평군 전역 방치폐기물 및 건축자재 무단적치 일제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확인된 35개소에 폐기물 처리용역과 청결유지명령 등의 조치를 통하여 불법 폐기물들을 일거에 정리하였다. 이번 일제정리는 양평군 최초로 시행된 것으로 불법 투기 취약지역을 조사하여 선제적으로 도시환경 개선을 모색하였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양평군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을 중심에 둔 환경 실천을 더욱 확산시켜 ‘행복한 양평’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 모범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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