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면 망미리 보건진료소, 의료 접근성 대폭 개선
그린리모델링으로 쾌적하고 효율적인 보건지소 조성
주민 건강 든든한 버팀목,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직영 전환, 체계적 치매 돌봄 강화
건강 생활의 새 동력, 디지털 걷기 챌린지
양평군이 ‘건강한 삶, 지역이 돌본다’는 원칙 아래 군민 중심의 보건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삶 가까이에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 행보가 눈에 띈다.
지평면 망미리에 새로이 들어설 보건진료소부터 리모델링을 앞둔 농촌 보건지소, 주 1회 마을로 찾아가는 이동보건소까지 지역의 균형과 포용을 앞세운 건강 인프라가 차근차근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12월 지평면 망미리에 새로운 보건진료소가 문을 연다. 약 720여 명의 주민이 생활하는 망미1·2리와 대평1리 일대를 관할할 이 진료소는 지역 내 의료 접근성 향상에 결정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일차진료, 예방접종, 방문건강관리 등 기초의료 서비스를 담당할 보건진료 전담공무원(간호사 1인)이 상주할 계획이며 총사업비 약 7억 9천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오는 7월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와 설계심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신규 보건진료소 설립과 함께 기존 보건기관의 기능 향상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단월·청운·지평면 등 3개 지역의 보건지소는 올해 말까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공공의료시설로 거듭난다. 단열, 냉난방 설비, 고효율 조명 등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공사가 중심이며 옥상 방수와 같은 외부 보수도 병행된다. 총사업비는 약 12억원으로 책정됐고 보건지소별 일정에 맞춰 차례대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역의 고령화에 발맞춰 치매 대응 정책 또한 한층 강화되고 있다. 군은 올해부터 치매안심센터를 직영 체제로 전환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등록 환자 수는 2천75명에 이른다. 경로당을 방문해 조기검진과 인지검사, 교육을 병행하는 ‘기억담은 양평청춘열차’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공약사항으로 치매 치료비와 기저귀, 요실금 팬티 등 조호물품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복지와 보건이 결합된 이 같은 돌봄 모델은 치매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정과 마을이 함께 이겨내도록 돕고 있다.
건강을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디지털 기반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군은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9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참여자 7천400여명의 걷기 실천율이 35.8%에서 47%로 크게 상승했다. 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치매 예방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걷기 활동을 확대하고 건강걷기 동아리를 구성해 공동체 기반 실천을 장려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군민의 건강은 행정이 책임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가치다. 주민 한 분 한 분이 어디에 살든 어떤 여건에 있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촘촘한 보건복지 체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양평군은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지역 돌봄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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