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사 이전 등 해묵은 현안 과제 공론화로 풀어
▶ SK와의 상생 협약, 규제 개선에서 산단 조성으로 이어져
▶ 내년 ‘관광 원년’ 선포,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 경제 살린다
[배석환 기자]=여주시가 오는 7월 30일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전반기의 성과를 돌아보고 후반기 시정 계획을 점검하는 공약 사업 추진 보고회를 갖는다. 민선 8기 여주시는 출범과 함께 84개 공약 사업을 일관되게 추진해 왔으며 5월 말 기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이행률은 64.6%다. 이충우 시장은 2주년 기념사에서 “돌이켜 보면 지난 2년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맞게 우리가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찾아가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민선 8기는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왔다.”고 회고했다. 나아가 “이런 성취의 경험을 살려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개선이나 새롭게 활용이 가능한 영역을 찾아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여주시의 주요 시정 과제의 성과와 더불어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해 본다.
■ 민선 8기의 첫 번째 과제, 시청사 이전
지금의 여주시 청사는 1979년에 지어져 시설이 낡고 기반 시설도 부족하여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여주시는 여러 차례 청사 이전 계획을 세웠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번번이 좌절되었다. 여주시는 민선 8기 임기 첫 과제로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계획』을 세우고 공론화 과정 거쳐 가업동 일원으로 부지를 확정했다.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고 8월에는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2025년 하반기에 신청사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 가축 분뇨 공공 처리시설 건립
가축 분뇨 공공 처리시설 건립은 국비를 확보해 놓고도 장소를 선정하지 못해 국비를 반납하는 등 수년간 갈등을 빚어 왔다. 여주시는 60억 원의 주민 지원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마을 단위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 참여한 마을에는 입지 검토 후 해당 마을은 물론 인접 마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한편 높은 기술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여주시는 율극리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해 현재는 국고 보조금을 신청해 놓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종합청렴도 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여주시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으로 선정됐다. 1등급은 전국 시·군·구 226개 기초지자체 중 총 10개 기관에 불과하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달성 여주시가 유일하다. 여주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절차 위반·소극 행정 분야 설문과 내부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부정 청탁·부당 지시 분야 설문에서 높은 점수 받았다. 여주시는 신뢰받고 공감하는 반부패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렴 1번지’, ‘청렴 핫플레이스’의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는 각오다.
■ 규제 개선으로 이어진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공업 용수공급을 위한 관로 개설 사업을 계기로 이뤄진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22.11)은 당연하게 여겨왔던 규제에 저항해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정부와 협상을 통해 상생 협약을 이뤘다는 점에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켰다.
여주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자연보전권역 내 도시개발사업 허용범위를 넘어서는 특례 적용받아 창동 도시개발사업 추진할 수 있었으며, 폐수 배출이 없는 공장의 신증설 건축면적 확대,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및 하수관로 신증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주시는 정부 기관과 대기업 등 외부 기관과의 협약이 이행되도록 매월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하고 있다.
여주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인 ㈜크린랲을 유치했다.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와 구급차를 생산하는 기업인 성우모터스와는 15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기업 유치는 경기도의 첨단기업 유치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올해 말 ㈜그리너지의 공장 준공이 예정되어 투자유치의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여주시는 원스톱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입주 의향 기업을 방문해 기업의 요구 사항을 직접 듣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산업단지 조성
최근 수도권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여주가 새로운 첨단 산업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은 산단 조성의 필요성을 앞당겼다. 여주시는 친환경 첨단기업 유치를 위해 총 96만㎡ 규모의 산업단지 16개소의 동시 조성에 나섰으며, 현재 신규 산단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현재 조성 중인 가남 반도체 산업단지는 상생 협약에 따라 2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 입주 지원을 약속받은 결과다. 지난 7월 12일에 7개 산업단지가 지정 고시되어 내년 6월,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 도시개발사업과 여주도시공사 출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체계적인 도시 확장을 위해 태평, 현암1, 창동, 전천지구 도시개발과 여주역세권, 제2역세권, 가남역, 능서역 등 역세권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올 1월에 출범한 여주도시공사는 지역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뿐만 아니라 여기서 발생한 개발 이익을 여주시에 재투자해 여주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여주도시공사는 역세권 개발과 같은 도시개발사업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공공시설 건립 대행 사업 등 단계적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
고품질의 학교 교육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숙형 명문학교를 육성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민선 8기가 추진하는 교육 정책이다. 지난해 여주시는 공모를 통해 여강고등학교를 기숙형 명문학교로 선정, 40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와 4년간 매년 1억 원의 교육 프로그램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여주 역세권 도시개발지구에 학교 복합시설과 청소년 수련관을 건립하고 있으며, 청소년 수련관은 올 11월에 준공 예정이다.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센터, 난임부부 출산 지원, 공공 어린이집 확대로 주민복지와 생활 편의를 확대해가고 있다.
■ 어르신 친화 도시 만들기
여주시는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25.3%(2023년도 기준 28.895명)의 초고령사회다. 2022년 12월 여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어르신 친화 도시 인증을 받는 등 각별한 노력 기울여 왔다. 여주시는 5대 영역 9대 목표 79개 사업을 선정하고 올해에만 1천억 원을 편성,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경로당 활성화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 생활안전용 CCTV 교체 및 확대, 가로등·보안등 개선,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버스 승강장 편의시설 개선, 저상버스 확대 도입 등 어르신들의 외부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전한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 체류형 관광 산업 육성
여주시는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기대만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는 못했다. 여주시는 2025년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새로운 관광 전략으로 ‘관광 원년’을 선포하고 출렁다리 양안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고자 추진 중이다. 한강 종주 자전거 도로와 연계해 자전거 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관광 관련 프로그램 도입과 부대 시설인 여행자센터(바이크텔)도 건립한다. 오는 8월 초 오학동 남한강 둔치 야외 물놀이장 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 일대를 공원화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 상품권 발행 사업을 골프장, 캠핑장(강천섬, 금은모래, 이포보)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주 현암동의 파크골프장은 오는 8월 27홀을 증설하고, 점동에는 18홀의 파크 골프장을 신설한다. 대신·당남리에도 점용허가를 받아 파크 골프장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 지역 경제 생태계 속의 도시 재생
옛 경기실크 부지, 하리 제일시장 부지, 시민회관 재건축 등 도시재생 사업은 물리적 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민간 자본을 활용해 지역 경제 생태계 속의 도시 재생으로 공동체의 회복과 원도심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 도로 등 스포츠 관광과 연계한 경제 효과로 지역 상권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 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 설치
여주의 대표 농산물을 통합한 농식품 브랜드로 여주만의 지역적 특성과 강점을 극대화하고,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브랜드 마케팅을 이끌 통합마케팅조직인 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의 설치를 추진한다. 현재 민간 위탁 공모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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