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된 양심선언은 선거 막판의 단순 폭로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
제보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선거윤리의 문제를 넘어 공직선거법, 개인정보 보호, 직권남용, 정치자금 및 뇌물성 금품수수 여부까지 따져야 할 사안이다.
첫째, 해외 사찰 의혹이다.
제보자는 2024년 6월경 전진선 후보 배우자로부터 고 정동균 전 군수가 예술인들과 베트남에 동행하니 정치적 발언과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베트남 출국자 명단을 받았고, 현지인을 고용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동향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관련 카카오톡 내용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관심이나 정보 수집이 아니다.
다음 선거의 유력 경쟁자를 해외까지 따라가 감시한 조직적 사찰 의혹이다.
출국자 명단이 어떤 경로로 확보됐는지, 개인정보가 적법하게 처리됐는지, 현지인을 고용한 비용은 누가 부담했는지, 이 과정에 공무원 또는 군정 관계자가 관여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
둘째, 금품수수 의혹이다.
제보자는 전진선 후보 측 인사들이 재선을 위한 자금 확보 방안을 논의했고, 양평군청 발주 공사와 관련해 하도급업체를 추천한 뒤 일정 금품을 받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이는 군민 세금으로 집행되는 공공공사가 사적 정치자금 또는 이권 제공의 통로로 이용됐다는 의혹이다.
업체 선정 과정, 하도급 추천 경위, 금품 전달 시점과 금액, 수수자와 전달자, 공사 발주와의 관련성이 모두 수사로 확인되어야 한다.
셋째, 공직자 갑질과 군민 갈라치기 의혹이다.
제보자는 전진선 후보 배우자 측이 공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특정 인사에게 인사하지 말라고 지시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음해하고 편을 갈랐다고 주장했다.
공직자는 군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지, 군수 배우자나 사적 권력의 지시를 받는 사람이 아니다.
만약 군수 배우자가 공직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공무원과 군민을 줄 세웠다면 이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다.
전진선 후보에게 묻는다.
배우자의 고 정동균 전 군수 베트남 방문 동향 파악 지시가 있었는가.
출국자 명단은 누구에게서,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가.
현지인을 고용해 동향을 파악했다는 주장은 사실인가.
관련 카카오톡 내용이 존재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군청 발주 공사와 하도급업체 추천, 금품 전달 의혹을 알고 있었는가.
후보 배우자의 공직자 상대 막말, 갑질, 군민 갈라치기 의혹을 부인하는가.
전진선 후보 측에 경고한다.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이 의혹을 무조건 “허위”라고 몰아붙이는 방식으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
만약 관련 카카오톡, 관계자 진술, 출국자 명단 확보 경위, 현지 동향 파악 정황, 금품 전달 자료 등이 추후 사실로 확인된다면, 그 부인 자체가 또 다른 허위사실 공표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직 후보자의 해명은 신중해야 한다.
침묵도 책임 회피이지만, 거짓 해명은 군민을 두 번 속이는 일이다.
침묵은 해명이 아니다.
고소 협박도 답변이 아니다.
군민 앞에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공직 후보자의 최소한의 책무다.
박은미 캠프는 선거관리위원회와 사법당국의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
필요하다면 출국자 명단 확보 경위, 카카오톡 대화 내용, 현지 동향 파악 비용, 관련자 진술, 군청 발주 공사와 하도급 계약, 금품 전달 경로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양평군청은 특정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공무원은 누구의 하인이 아니다.
군민은 누구에게 줄 서야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양평은 사찰과 겁박, 금품과 줄 세우기의 군정이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한 군정으로 가야 한다.
전진선 후보는 더 이상 뒤에 숨지 말고, 오늘 즉시 군민 앞에 직접 해명하라.
2026년 5월 27일
박은미 양평군수 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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