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의 유희’ 주제로 조선 왕실 도자의 정수와 현대적 미학의 만남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12일간 펼쳐지는 오감 만족 도자 여정
조선 시대 500년 왕실 도자의 숨결을 간직한 경기도 광주시가 다시 한번 도자의 향연으로 물든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오는 4월 24일(금)부터 5월 5일(화)까지 12일간 곤지암도자공원 일원에서 ‘제29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물길 위로 피어난 왕실의 품격 - 시간의 유희’다. 한강 물길을 따라 임금님께 진상되던 왕실 도자의 역사적 발자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재가 교감하는 특별한 문화적 여정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4월의 곤지암도자공원은 왕실의 품격과 국보의 가치가 만나는 ‘시대의 광장’으로 변모하여 역사의 중심에서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은 4월 24일(금) 오후 5시 30분부터 브릿지 광장(거울연못) 메인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공식 행사 이후에는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공연은 총 3장으로 구성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적 서사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1장 ‘보이지 않는 손’은 왕실에 올리던 헌상과 장인들의 숭고한 예술 혼을 진상행렬로 풀어내며 장엄한 서막을 연다.
2장 ‘시간의 유희’는 왕실 도자의 상징인 달항아리의 고고함과 미학적 가치를 무용적 퍼포먼스로 섬세하게 표현한다.
3장 ‘시간의 향유’에서는 첨단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LED 퍼포먼스를 통해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주제공연을 마치고 나면 축제의 백미인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올해 개막 축하 공연은 전통 판소리에 록(Rock)을 접목해 독보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퓨전 국악 밴드 ‘AUX(억스)’가 맡는다. JTBC ‘풍류대장’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이들은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와 전통 장단의 결합을 통해 전통문화 축제에 현대적 감각과 대중적 확장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25일(토)에는 트렌디한 K-POP 아티스트의 특별공연을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과 현장 주목도를 높이고, 전통문화축제에 대중성과 확장성을 더하는 콘텐츠를 구성한다. 빌보드가 주목한 차세대 보이그룹 ‘누에라’와 글로벌 루키로 주목받는 다국적 걸그룹 ‘앳하트’의 특별 공연이 이어져 전 세대를 아우르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26일(일)에는 트로트 DAY로 구성하여, 트로트의 흥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MBN ‘보이스퀸’ 최종 우승 및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인정받는 ‘정수연’의 무대와 수많은 히트곡을 직접 작곡한 살아있는 전설 ‘설운도’의 특별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K-POP DAY와 트로트 DAY 공연을 연달아 준비하여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제29회 광주왕실도자페스티벌은 행사장 공간을 4개의 특화된 ‘광장’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동선에 따라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ZONE 1. 브릿지 광장: 축제의 입구이자 공간과 공간을 잇는 상징적인 연결 고리로, 공식 행사와 대규모 공연이 펼쳐지는 핵심 무대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축제의 첫 인상을 마주하며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마당극 ‘자기를 훔쳐간 자 누구인가’를 비롯해 지역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이 상시 운영되어 현장 곳곳에 생동감과 활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왕실 도자를 소재로 한 마당극 ‘자기를 훔쳐간 자 누구인가’는 25일(토)과 26일(일) 양일간 선보인다. 도자를 둘러싼 한바탕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사건의 전개 속에서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끈다. 전통과 해학이 어우러진 한판 놀음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ZONE 2. 미학의 광장: 도자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광주 왕실 도자 명장들의 작품을 만나는 ‘명장전’과 엄선된 도자기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전시 판매존이 운영되어 전통 도자의 품격과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도자체험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도자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흙을 빚고 형태를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도자 체험의 즐거움과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다.
특히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소장 가치 높은 도자기를 낙찰받을 수 있는 ‘옥션 도자 경매’와 도예인들의 숙련된 기술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명인 워크숍’은 관람객들이 도자의 깊이를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그 외에도 전통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례 시연이 마련되어 도자와 차가 어우러지는 한국적 미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더불어 푸드트럭과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하는 먹거리 마당이 운영되어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관람과 체험, 미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ZONE 3. 축제의 광장: 조각공원 주변을 따라 펼쳐지는 ‘리버마켓’이 핵심이다. ‘꼬불꼬불, 숨은 상점’이라는 테마로 운영되는 이 마켓에서는 전문 수공예품, 직접 기른 자연 농산물과 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휴식과 소통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마켓을 따라 천천히 거닐며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은 상점들을 발견하고 작가와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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