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전재현(59․사진) 기획감사실장이 36년간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그는 군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명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읍 임계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전 실장은 영동 토박이로 1980년 10월 영동읍 근무를 시작, 2008년 3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심천면장 ․ 노근리대책지원담당관 ․ 시설관리사업소장 ․ 지역경제과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기획감사실장으로 일해왔다.
그는 기획감사실장 재직 중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민선 6기 군수 핵심공약인 레인보우힐링타운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안전성 논란을 겪은 와인터널 위치 변경, 적극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펼쳐 지난해 4월 2007년 이후 군 사상 최대 인구인 5만1000명을 돌파하는 등 군정을 기획하고 조정하는 달인으로써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해에는국토부의 성장촉진 및 지역활성화 지역 선정(300억원), 지역행복생활권사업(24억원) 등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도 뽑혀 39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군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3천786억원의 올해 예산을 편성하는 등의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지난 2007년 기획평가팀장 재직 중 그 당시 군의 최대 현안이었던 육군종합행정학교를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6년을 재직하면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 1회, 장관표창 3회, 도지사 표창 3회 등을 받기도 했다.
전 실장은“무사히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공무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몸은 떠나지만 지역 발전과 후배 직원을 위해 영원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