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산항만공사, 190억 사업 '뇌물'로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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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190억 사업 '뇌물'로 무용지물

기사입력 2017.04.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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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경찰청 전경.(사진=강수환기자)
 
[뉴스앤뉴스=강수환기자] 부산항만공사(사장 우예종)의 고위 간부(3급)가 금품과 향응 등을 받고 부산항 관련 사업에 특정 업체를 참여시켜 뇌물을 받았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190억원가량의 예산이 들어갔지만 잦은 고장으로 실효성이 크게 떨어져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부산항만공사 3급 간부 이모(45)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씨에게 뇌물 등을 준 업체 대표 신모(43)씨 등 6명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2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무선주파수인식(RFID) 항만출입 체계 개선사업에 선정하게 해준 대가로 신씨 등 업체 대표 6명으로부터 20차례에 걸쳐 1,475만원 상당의 현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이씨는 2011년 11월께 향응 등을 제공한 A업체를 RFID 항만출입 체계 개선사업에 참여시키기 위해 애초 영상인식 카메라 26대를 납품하기로 한 업체와 계약을 무단 파기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설계변경을 한 것처럼 회의록을 꾸민 뒤 A업체에 납품단가를 부풀리도록 해 차액 7,436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RFID 사업은 부산항만공사가 2011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인천, 울산,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공동발주 형식으로 동시에 추진 했으나 당시 부산항만 영상인식 카메라를 바꿨다. 40억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차량과 사람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부산항에서만 나타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2013년 4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부산항 보안공사에서 부산항만공사로 RFID 고장수리를 의뢰한 건수만 276차례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90억원을 들여 구축한 부산항 항만물류정보시스템도 기존 시스템과 별다른 차이가 없고 업데이트도 되지 않아 화주와 선사들이 외면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매년 유지 보수비만 7억원에 달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도 설명했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산항만공사와 뇌물을 준 이 업체가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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