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김영진 기자] 국민의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위원장 김덕수)는 6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농단사태로 온 나라가 초토화됐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자진해서 검찰 수사에 응하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시국선언문을 통해 주장했다.
다음은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 -
존경하는 여주시민, 양평군민 여러분!
국정을 농단하고 국민을 우롱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순실의 국정개입은 대통령의 연설문, 홍보물 자문 수준을 뛰어넘어 수천억대의 이권개입 사건이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선실세 최순실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과 공모하여 기업들로부터 774억원을 강제 모금한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안종범 수석도 구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오른 팔, 청와대 왕수석이라 불렸던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재단 설립과 대기업 출연금 모금에 나섰다”고 진술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 오찬에 불러 “기업인이 문화예술 분야의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고 독려한 바 있습니다. 안종범 수석의 진술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 아니겠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권력 3인방 중 정호성 청와대 제1 부속실 비서관이 최순실에게 문건을 유출한 의혹으로 구속됐고, 안봉근 제2부속실 비서관이 최순실의 빈번한 청와대 출입 의혹으로 검찰 출두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5일 대국민사과에 이어 4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다시 대국민사과를 한 바 있습니다. 지난번 ‘대국민사과가 진실을 은폐한 거짓 사과였다’는 것을 자인한 것입니다.
그러나 최순실이 정부사업을 이권사업에 이용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은 몰랐던 것으로 발뺌하고 있습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도 스스로 자청한 것이 아니라 검찰의 요구가 있으면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아직까지 ‘대통령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최순실 개인의 이권사업이 아니라 자신과 연루되어 있다는 점을 솔직히 고백하라.
둘째,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라.
셋째, 박근혜 대통령은 야당과 협의 없이 내정한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의 내정을 철회하라.
존경하는 여주시민, 양평군민 여러분!
자신의 잘못은 진솔하게 사과하지 않고 국정공백을 메꾼다는 핑계로 야당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을 교체한다고 해서 대통령을 용서할 국민은 이제 없습니다.
어린 중학생부터 연세 드신 어르신들까지 거리로 들고 나온 촛불은, 이제 ‘우리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자진해서 검찰 수사에 응하고 즉각 퇴진’해야 합니다. 그 길만이 분노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하는 길이며, 더 이상 자신의 불행을 자초하지 않는 길일 것입니다.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실을 낱낱이 밝히고 법을 위반한 사람은 대통령을 비롯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의해 처벌 받도록 앞장서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시민과 함께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1월 6일
국민의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