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연속성 내세운 ‘안정론’과 변화 갈망하는 ‘혁신론’ 정면충돌
차기 양평군정을 책임질 수장 자리를 놓고 여야의 대진표가 마침내 완성됐다.
국민의힘이 전진선 현 군수를 최종 후보로 확정함에 따라, 앞서 단수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박은미 후보와의 양자 정면 승부가 성사됐다.
국민의힘 전진선, ‘군정 연속성’ 앞세워 재선 가속도
지난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전진선 현 양평군수를 경선 끝에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전 군수는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재선 고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게 됐다.
전 후보 측은 "중단 없는 양평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의 연속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직 프리미엄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재임 기간 추진해온 각종 규제 해소 노력과 지역 숙원 사업들을 임기 내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안정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은미, ‘세대교체·새 바람’으로 대항마 자처
민주당은 박은미 후보를 일찌감치 낙점하고 표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후보는 현 군정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시각과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양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인물 교체가 필수적"이라며 교육, 복지, 문화 등 민생 밀착형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거대 야당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바탕으로 ‘정권 심판’과 ‘지역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논란, 최대 분수령 전망
이번 선거의 최대 쟁점은 단연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논란과 지역 내 각종 개발 규제 완화 문제가 될 전망이다.
고속도로 노선 변경 과정을 둘러싼 책임 공방과 조기 착공 방안을 놓고 두 후보 간의 날 선 설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 산업 고도화 전략 역시 표심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 속에서 실질적인 지역 발전 청사진을 누가 더 구체적으로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요동치는 민심, 승자는 누구?
양평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으나, 최근 신규 인구 유입과 중앙 정치 지형의 변화로 인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현직 군수의 안정적인 기반과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이 팽팽하게 맞붙는 형국”이라며 “결국 누가 더 현실적이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군민들의 눈과 귀가 확정된 두 후보의 입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양평의 향후 4년을 결정지을 선거 시계는 더욱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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