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이대직 꺾고 ‘세대교체’ 기치… 국민의힘 이충우 시장과 맞대결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장 후보로 박시선 현 여주시의회 부의장이 최종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실시된 여주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박시선 부의장이 이항진 전 여주시장과 이대직 전 여주시 부시장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치열했던 3파전, ‘현장형 리더십’ 승리
이번 경선은 전직 시장과 부시장, 그리고 재선 시의원 간의 3파전으로 치러지며 도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박 부의장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안심번호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에서 고른 지지를 얻으며 승기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부의장의 이번 승리를 ‘세대교체’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과 ‘8년 발로 뛴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제시한 “시선을 바꾸면 여주가 바뀐다”는 슬로건이 젊은 층과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에게 주효했다는 평이다.
“정체된 여주, 젊은 열정으로 깨우겠다”
박시선 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소감을 통해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이항진 전 시장님과 이대직 전 부시장님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제는 원팀이 되어 오직 여주의 승리만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시의원으로서 골목골목을 누비며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드리고자 노력했다”며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예산을 확보하고, 정체된 여주의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제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미래 산업 기반 중소기업 유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청소년 문화복지 시설 확충 및 무료 이동수단 도입 ▲농민 기본소득 확대 및 혁신농업 예산 관리 강화 등이 꼽힌다.
본선 대진표 완성… ‘수성’이냐 ‘탈환’이냐
박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여주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충우 현 시장과의 ‘양자 맞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운 이충우 시장의 ‘안정론’과 박시선 후보의 ‘변화론’이 충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청사 건립 예산 문제와 남한강 규제 해소 등 지역 현안을 두고 치열한 정책 공방이 예상된다.
여주 토박이로서 청년 위원 출신의 패기를 앞세운 박 후보가 과연 민주당의 깃발을 다시 여주시에 꽂을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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