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산업(주) 컨소시엄 최종 시공사로 선정
지난 26일 여주시는 가업동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공론화위원회 구성 후 시민들의 숙의 과정을 거쳐 가업동으로 장소를 확정한 지 3년여 만이다.
1979년에 준공된 여주시청사는 낡고 협소해 시민 불편이 커 20여 년부터 새 청사 건립은 대다수 주민이 바라는 숙원 사업이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그 사이 기본계획수립 용역만 세 차례나 실시했다.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무엇보다 시민들의 실망이 컸다.
세 번째 도전 만에 민선 8기 여주시장에 당선된 이충우 시장은 ‘민선 8기 1호 결재’라는 상징성을 부여하면서 ‘임기 내 착공’에 강한 의지를 담았다. 그로부터 3년 9개월 만인 26일 신청사 착공을 기념하는 첫 삽을 뜬 것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기념사에서 신청사 건립이 “여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여주 발전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신청사를 여주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장소 선정은 공론화로
“어디에 신청사를 지을 것이냐가 청사 신축을 지연시킨 가장 큰 문제였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민주적 절차와 시민 합의였다.
위에서 지시를 내리고 따르는 하향식 의사 결정은 그 책임과 민심의 반영이란 면에서 많은 위험을 안고 있었다.
저는 시민 여론 조사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공론화를 통해 숙의 토론 방식으로 후보지 세 곳 중 하나인 가업동으로 신축 이전지를 확정할 수 있었다.”
신축 부지를 확정하자 청사 신축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아시다시피 청사 신축은 그 위치 선정에서 준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안타깝게도 사업 도중에 시장이 바뀌면서 청사 이전이 무산된 기억도 있어 여주시는 총력을 다해 타당성 조사 등 청사 신축에 관한 행정절차를 모두 마쳤다.
물론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지난해 핵심 예산인 시설공사비가 의회에서 두 차례 부결되기도 했다. 다행히 재논의 끝에 원안대로 가결되었지만 그 바람에 착공 시기는 계획보다 서너 달 늦어졌다.
신청사의 규모와 의미
신청사는 가업동 9-3번지 일원 47,749㎡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으로 설계되었다.
건축 연면적은 32,847㎡로 시청사와 주민편의시설 30,590㎡, 의회 청사 2,257㎡로 이뤄져 있다.
총사업비는 약 1,520억 원으로 여주시는 그동안 약 990억 원의 청사건립 기금을 확보해 재정 운영에 어려움이 없다.
건물 연면적 및 총사업비는 기본설계 기술 제안이나 실시설계 등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계획대로라면 2029년 2월 중에 시민들이 바라는 새 청사가 완공될 것이다.
이충우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외형적 성장을 넘어 시민의 단합과 협력의 상징으로 여주 발전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성장 동력’이란 산업이나 경제 성장을 이끄는 힘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숙련된 노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를테면 여주시가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온 것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해서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장은 한 지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 간의 신뢰와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차이를 포용하는 협력 정신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신청사 건립을 ‘성장 동력’이란 말로 빗대어 쓴 것이다.
“새로운 100년을 이끌 복합행정타운 될 것”
2029년 2월에는 시민의 편의를 고려한 쾌적한 공간과 다양한 행정 복합 시설로 완공될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능적 변화가 주는 이로움에 더해 “여주 시민 스스로가 뜻을 모아 새로운 100년을 이끌 복합행정타운을 만들었다는 긍지야말로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최고의 가치가 될 것”이라고 이 시장은 확신한다.
여주시 신청사 건립 공사의 시공사는 계룡건설산업(주)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 공사는 계룡건설산업㈜, 대보건설㈜, ㈜케이알산업, ㈜안영종합건설에서 맡고, 실시설계는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토문건축사사무소, ㈜영광기술단, ㈜융도엔지니어링에서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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