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측 변호사, "응급환자 신속히 조치했다면 사망사고 이르지 않아...법적 피해보상 따라야 한다"고 판단
유가족 측 000변호사는 "안전사고에 관해 2가지로 정리해 보면, 첫째, 안전 펜스 부근에 50~70cm얼음 덩어리에 충격을 받아 장기파열로 인해 사망. 이것은 업무상 과실로 볼 수 있다"라며 "슬로프 내에 얼음덩어리가 존재하는 자체가 업무상 과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신속히 조치했다면 사망사고로 이르지 않았을 것이니 이에 대한 법적 피해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2025년 스키장 사망사고 관련 담당자의 답변 중 사실과 상반된 내용★
1. “사고 전일 정설을 완료했다”고 했으나 사고 당일 현장목격자의 사진을 보면 단차가 육안으로 확연히 구별이 되는 사진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사망 사고 다음날 정설을 하는 장면이 사진 증거에도 있다. 그렇다면, 단차를 깔끔하게 제대로 정설하지 않은 것을 회사 측이 스스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고 합리적 의심을 해 본다.
2.사고 당일 패트롤 직원이 슬로프 순찰을 했다고 하나 형식상 순찰로 그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분명히 당일 설지는 단차가 확연하게 드러난 ‘목격자의 사진’이 있다.
3. ‘눈뭉치’로 별 특별한 사안이 아닌 것으로 답변했는데 분명히 ‘얼음 덩어리’로 인해 치명상을 입었다고 가까이에 있었던 현장의 목격자는 주장한다.
4. “사고 발생 후의 추가적인 정설 작업이 없었다”라는 것은 “전혀 거짓이다”라며 목격자는 “사고 다음 날 정설 작업하는 날짜가 기록된 사진을 갖고 있다”고 한다.
5. 제보에 따르면, 출동한 129 사설 해당 구급차 내에 산소호흡기가 고장이 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만약 사실이라면, 평상시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사망사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라고 합리적 추정도 가능하다.
6. 유가족은 “응급환자가 발생한 후 그에 따른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조치를 했다면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의무실~군립병원까지의 골든타임을 안타까워 한다. 이 부분에 관해서도 정보공개를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이 없다고 한다.
★이전 스키장 사고 유사 사례★
1. ****닉네임은 “저도 4년 전 하이원에서 단차(지면의높낮이 차이)로 날아가서 펜스에 박았습니다. 말이 펜스지...스키장 펜스가 아닌 철망이...전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일로 오른쪽 어깨 회전근이 끊어지며 수술과 재활로 수년을 고생했지요. 그 후 000엔 안 갑니다...000 펜스는 그냥 벽입니다.
2. ***닉네임은(사고 목격자) “1월 3일 오픈 당시 슬로프에는 많은 단차가 있었고...피해자는 세 번째 턴에서 멈추는 도중 단차에 걸려 넘어졌고 첫 슬로프다 보니 속도는 그렇게빠르지 않았고...20~30Km/h...상급 스키어가 넘어지는 경우 종종 있으며...펜스 앞에 얼음 덩어리와 충돌...그로 인해 펜스가 충돌완화를 하지 못하고 장기파열로...스키장의 안전시설문제와 관리소홀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4년 전 하이원에서 단차(지면의 높낮이 차이)로 날아가서 펜스에 박았습니다. 말이 펜스지...스키장 펜스가 아닌 철망이...전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그 일로 오른쪽 어깨 회전근이 끊어지며 수술과 재활...
3. ***닉네임은 “1월 20~22일까지 000원정 보딩하고 왔는데 단차 그리 심한 슬롭은 처음 인 듯...빅1, 2랑, 아폴로는 단차와 부정지 사면이 너무 심해서 보드가 튀어 넘어갈 정도였음.
4. ***닉네임은 “사고 며 칠 후, 정선경찰서에 전화해서 왜 현장보존 안했냐?라고 질문하니, 스키장 영업을 해야 해서 그렇게 했다고 정선 경찰서 경창한테 직접 답변 들었습니다.”
5.***닉네임은 “영업을 해야 해서 얼음을 쪼개서 없앤다. 이말 자체가 과실 인정 아닌가요? 원래 영업을 해야 하면 얼음이 없어야 한다는 말 이니까요...없어야 할 얼음 때문에 사고가 났잖아요. 과실은 인정하지만 책임은 없다는 건지 자기들이 무슨 얘길 하고 있는 건지 자각조차 없고...”
6. ***닉네임은(목격자) “사고 당일 빅토리아2 슬로프 첫개장일이...펜스 앞 얼음덩어리가 사망의 주요 원인이며, 또다른 문제점들로는, 3 턴째 멈추려는 도중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오픈 해 좋지 못한 설질과 단차에 의해 넘어진 것, 초기 의료 대처 미흡 등이 있습니다” .
7. ***닉네임은 “12월 30일 아폴로1 수도관이 터졌다고 합니다...동생이 사망한 슬로프를 제대로 정비도 안하고 급하게 개장을 한 걸까요?
000리조트 홈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 명품스키 리조트...신속한 안전장치...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초소...긴급상황 시 신속한 구조요청...
-..."HI-EST 패트롤서비스...
-안전을 책임지는 저희 패트롤...업무에 대한 긍지...전문적인 서비스...표준화된 서비스 구현...
이번 취재를 통해 종합적으로 고려 해 본다면, 스키장에서 의무실까지는 객관적으로 볼 때 매뉴얼 절차를 따라 의무실로 이동했다고는 보나 문제는 ‘의무실’에서 전문적인 의사가 부재하여 부상에 따른 과학적, 의학적인 실체적 요인을 판단하는데 너무나 안일하고 응급의 신속 절차가 우왕좌왕 했으며, 게다가 사설129 구급차 내에 ‘산소호흡기’가 고장난 사실을 회사 측은 일절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분명히 구급차 내에 산호호흡기는 고장이 나서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의무실에서 닥터헬기 탑승과정의 소요시간의 골든타임이 너무나 지연됐다는 사실과 이런 판단을 간호사 2명의 상주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가?에는 여러가지 의구심이 든다. 또한 유가족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내용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에 아직까지 CCTV자료 미공개(?), 정보 부존재 등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리조트 측의 태도는 또 다른 시비와 논란 거리가 되고 있다.
고인을 보내기 위한 장례를 치르는 순간까지 리조트의 어느 담당자의 공식적인 사과의 위로 말씀이 전달되지 않았고, 본지 취재 질의에 응한 공식 답변서에 유족을 위한 위로의 짧은 글을 보냈다. 신문사에 위로의 글을 보낼 것이 아니라 유족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스키장에서 여러 사고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이어지는 이 시기에 000리조트는 국가에서 폐광지역 특별법으로 허가를 내어 준 공적인 시설이며 국민 편익을 위해 리조트 의무실의 응급 시스템에 전면적인 재 점검과 재편 등이 이뤄져야 하고 또 다시 이런 불미스런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늦었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해야 한다. 그것이 사망으로 인한 망자의 청춘의 꿈을 위로하는 첫 출발점이라고 본다.
사진/ 이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