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 주윤 기자]=5·18기념재단(이사장 차명석)은 2016년도 5·18장학생 37명을 선발해 1인당 고등학생 50만원, 대학생 150만원~250만원 상당의 총 5,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7월 11일부터 15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5·18기념재단 홈페이지(www.518.org)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은 뒤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realslow@518.org)하면 된다.

‘5·18장학사업’은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에 대한 국민적 성원에 보답하고,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과 5·18정신을 나누고자 1996년부터 시작되었다. 이번에 선발하는 장학생은 민주화운동 및 국가폭력피해자유자녀(또는 자녀)를 대상으로 한 ‘5·18희망장학생’과 극빈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5월단체, 5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5·18나눔장학생’, ‘5·18평화장학생’ 등 총 3유형이다.

 

Ⅰ유형인 ‘5·18희망장학금’은 민주화운동 및 국가폭력피해유자녀(또는 자녀) 중 국내 4년제 대학 1~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타 지역 6명, 광주지역 2명 총 8명을 선발해 1인당 250만원을 지급한다.Ⅱ유형 ‘5·18나눔장학금’과 Ⅲ유형 ‘5·18평화장학금’은 극빈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5월 소외계층(5·18관련자, 오월 3단체에 해당되지 않은 자, 가정이 어려운 5·18기타희생자 등) 중 해당기관의 추천자를 대상으로 1인당 150만원(대학생), 50만원(고등학생)을 지급할 계획이다. 5·18나눔·평화장학금의 경우, 추천대상에 따라 인원 변동은 가능하다.

 

한편, 올해 5·18장학사업에는 여러 기관·개인, 종교단체에서 관심을 보였다. ‘원불교’에서 5·18민주화운동으로 희생하신 영령들을 기리고자 5·18장학사업으로 활용해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 특별천도재 기간에 모은 성금 2천만원을 기부했다. ‘원불교’에서 기부한 2천만원을 비롯한 혜당 김순희 장학회에서 기부한 5천만원의 이자금 1백5십만원, SK증권에서 기부한 7백만원은 ‘5·18평화장학금’이란 이름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향후 5·18기념재단은 장학금 신청자에 한해 후생복지장학사업위원회 심의와 서류심사를 통해 오는 8월 최종 장학생을 선발해 발표하고, 수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5·18기념재단 홈페이지(www.518.org) 공지/공고란의 장학생 선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