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진석 김희옥 투톱 남경필-원희룡-오세훈 SOS 타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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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김희옥 투톱 남경필-원희룡-오세훈 SOS 타전했나?

정진석 김희옥 남경필 원희룡 오세훈 비공개 5자 회동
기사입력 2016.06.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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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낀박정진석 원내대표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을 대동 남경필 경기도지자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비공개 칼국수 5자 회동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행여 새누리당의 당면 과제들에 대해 당내 잠룡들로부터 모종의 조언을 청취한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정치권의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진석김희옥.jpg▲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오른쪽)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소재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귓속말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국회 상임위 주요 자리를 놓고 야3당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고, 당내에서는 여차하면 당을 파국으로 끌고 갈 계파 갈등이 시한폭탄처럼 작동하고 있는 그야말로 예민한 시점에 놓인 가운데서 4일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대동하고 5자 회동에 참석한 것이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낀박정진석 원내대표가 중도 낀박들을 규합해 세 확장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지만, 정진석 원내대표와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계파 갈등이 친박주도의 계파 갈등에서 총선 참패가 발생했다는 중론으로, “계파 갈등을 완전히 청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라 이같은 세 확장의 관측은 커다란 무게를 얻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내재된 가능성까지 묵과할 수는 없는 추세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취임 한달을 맞이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내사령탑의 책임과 권한 행사에 누구도 관여해선 안 된다면서 국회 상임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 배치 등의 인선에서 청와대의 생각을 반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해, 그간 야권에서 제기했던 청와대 국회 개입설을 일축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에 덧붙여 청와대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수평적 당청관계를 새롭게 확립하겠다면서 나를 지지한 의원들을 믿고 정진석 스타일로 새로운 원내대표 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이보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도 과거처럼 일방통행 식으로 청와대 오더를 그대로 이행하는 당 운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다.
 
하지만, 정진석 원내대표가 강조한 정진석 스타일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이유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취임하자마자 계파 간 갈등의 회오리 속에 말려들어 구상했던 비대위를 원점으로 돌리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이고도, 오히려 친박계반발을 의식해 오도가도 못하다가 지난 2일에야 혁신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때문에 일각에선 정진석 원내대표가 꾸린 혁신비대위 또한 전당대회만으로 국한된 일회성이자 관리형 비대위 수준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는 순간이다. 때문에 친박과 비박 사이에서 끼어 갈등하는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낀박이라는 별명까지 붙여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중도 중심의 역할을 상정해 그런 별칭을 붙여준 것으로 해석한다면서도 서서히 낀박이 세()를 확장하고 있다. 친박과 비박 구도는 소멸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계파주의 타파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칼국수집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만찬을 하며 당 수습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인 여권 잠룡들은 지난 20대 총선 참패 이후 대선주자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오세훈 전 시장을 비롯 향후 차기 및 차차기 대선주자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들로, 정진석 혁신비대위가 꾸러지자마자 이들 ‘50대 기수론의 주역들을 한자리에 모아 조언을 구한 것인데, 이날 모임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평소에도 오세훈 전 시장과 술자리를 갖는 사이로, 최근엔 오세훈 전 시장에게 혁신위원장 영입을 강력히 권유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마침 김희옥 위원장의 혁신비대위가 오늘 첫 걸음을 뗐고, 당이 내홍을 딛고 수습 국면으로 들어선 만큼 인사도 나눌 겸 자리를 마련했다고 이날 회동에 대해 애둘러 의미를 부여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5인 이날 회동은 약 100분가량 진행됐다. 이자리에서 당내 혁신 방안과 향후 지향해야할 정책적 방향, 여소야대 정국, 청년실업, 미세먼지 대책 및 개인적 대소사 등 다양한 화제를 놓고 많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당 지도체제 개편이나 당권과 대권 분리 문제,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 등 당내 민감한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일제히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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