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천시 “핫바지 막대기만 꼽으면 된다.” 인식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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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핫바지 막대기만 꼽으면 된다.” 인식 팽배

이천시 떨어진 자존심 언제 찾을까, 자존심은 있나?
기사입력 2015.04.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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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천하’ 속 분주한 머슴들 마당 쓸기
현직 윤명희 국회의원 ‘쌀 전문가’ 현수막 걸고 본격 표밭갈이
cats121212.jpg좌)조병돈  유승우  유경희  이희규  윤명희  김경희  엄태준
 
■유승우 의원 VS 조병돈 시장 불편한 동거 
화무십일홍이요 권불 10년이라……
 
이천시의 역대 시장을 보면 제27대 시장의 박종률 군수 (1989, 1, 27일~1992, 1, 27) 제28대 군수에 이갑근, 이후 정종훈 군수가 수행하다가 제30대 유승우 군수 (1994, 10, 1~1995, 4, 11)까지 군수직을 수행했다.
 
유승우 32대(1995.07 ~ 1996.02)군수직을 시작으로 33대 34대,(2006, 6, 30)까지 3선의 시장직을 수행했다. 이후 조병돈 이천시장 민선 4기~ 6기까지 역시 12년 동안 시장직을 맡고 있다.
 
이천의 정서의 뿌리 깊게 여당 색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볼 수 있는 지역이다.
이천시는 지난 6.4 동시지방 선거에서 유승우 의원의 부인이 공천헌금 사건이 터진 이후 이천은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고 새누리당은 시장선거에서 패배했다.
 
20년이 넘게 여당에서 군수와 시장직을 맞아 이천시 시정을 이끌어왔으나 이천시가 여성전략공천 지로 지정되면서 조병돈 시장은 새누리당 탈당의 파국을 맞았고, 이후 조병돈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아서 시장에 당선됐다.
 
그러나 조병돈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또한 그리 만만치 않았다.
새누리당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을 달고 시장선거에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게 이천시민의 여론이었으며 명분싸움에서 조병돈 시장은 시민들에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선거에 조병돈 시장이 당선된 이유는 유승우 의원의 부인이 공천헌금을 받았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상식을 저버린 정치에 대한 반발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가 조병돈 시장을 당선시킨 것은 시민들은 다 아는 사실이다.
 
유승우 의원은 아직 현직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것을 놓고 말들이 많다. 이천시민들께 사죄하라는 말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하라는 말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럴 뜻이 전혀 없어 보인다. 올해만 봐도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천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새누리당 복당을 염두에 두고 이런 행보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인데 정작 새누리당에서는 유승우 의원에게 당근을 줄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문제는 새누리당 당규를 보면 당으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은 자(탈당권유처분을 받은 사람을 포함한다)는 제명된 날로부터 5년 이내에는 재입당할 수 없다. 다만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을 얻은 때에는 예외로 한다.는 조항이 있으나 당규에서 보듯 유승우 의원은 최고위원회 승인을 받아야 하지만 그리 쉽게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유 의원은 새누리당 복당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옛말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꽃이 열흘 이상 가지 않는다. 이 말은 꼭 꽃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영원할 수는 없다는 얘기로 통한다.
 
권불 십년이라고 권세도 10년을 유지하기 어려운 거고 달도 차면 기운다고 보름달이 이틀 이상 가지 않는다는 얘기와 같이 쓰였다.
  
■일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 구성, 이에 반발하며 대책회의 기세싸움 시작
일부 당원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며 국회의원 모시기?
 
이천시 새누리당은 현재까지도 혼돈 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이며 일부 새누리당 당원들만이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에 반발해 다른 한 쪽은 ‘왜 너희들 마음대로 이천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를 만들었냐’며 반발하는 모양새로 일부당원들이 만나서 대책회의를 하는 등 이천시 새누리당 내에서도 미리기선을 잡으려는 사람들로 당내 기세싸움을 벌이는 모양새다.
 
한편, 일각에선 현재 이천시 새누리당 당원 일부가 이천시 사회단체들로부터 비난과 경찰고발 등 자신들의 여론이 좋지 않게 나오고 있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일부 새누리당 당원과 함께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전 국회의원을 추대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일각에서 새누리당 일부당원이 현재 이천시 위원장으로 추대하려는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뜻대로 추대만 된다면 자신을 추종하는 전, 현직 시, 도 의원들은 계속해서 의원직을 보장받는 것이고 최대수해를 받는 자신은 앞으로 의원생활과 정치적인 욕망을 보장받으려는 꼼수를 쓴다는 시각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엄태준 위원장 ‘동분서주’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찌감치 당론을 모아 엄태준 전 변호사를 이천시 새정치민주연합 이천시 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하지만, 새정연의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해서 당연히 국회의원도 새정연이 하라는 보장은 없다고 보고 이번에는 반드시 고지를 탈환 한다는 각오다.
 
때문에 엄태준 위원장은 변호사직을 현재 휴업하고 이천시 곳곳을 발품을 팔고 있으나 아직 이천시 여론은 그리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정치전문가는 이천시 야당지지 세력은 고정돼 있으나 야당 표만을 가지고는 이길 수 있다는 장담을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이천의 여론을 움직이려면 그동안의 과거 선거 운동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방식을 찾으며 그동안의 이미지 버리고 시민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며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과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지역사랑의 참신한 이미지로 다가가고 있다.
 
■이천시 ‘여인천하’ 새누리당 후보 나올까?
이천시 지방선거에 전략공천지역 선정된 것, 국회의원도 같이 적용?
 
현재 새누리당은 이천을 여성전략공천지역으로 선거를 했는데 이 때문에 여성이 강세라는 지적도 있으나 반드시 그렇다고만 할 수는 없는 형국이다.
 
지난 6.4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경희 새누리당 시장후보는 38.74%(31.425표)를 받고도 안타깝게 9백여 표 차이로 조병돈 후보에게 지고 말았다.
 
근소한 표 차이가 난 상황은 이천의 정서가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지역이라는 입장도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 양당구도로 선거를 했다면 약 1만 표 이상의 차이로 조병돈 시장이 이기지 않았겠느냐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현재 김경희 후보는 여전히 이천시의 민심을 두루 살피며 각종행사에 빠짐없이 챙기며 민생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 유경희 수석대변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 SNS를 적극 활용하면서 분위를 내년까지 이끌어 간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S에서 유경희 수석대변인은 이천시민들과 많은 대화를 하며 참신한 이미지 남기기로 시민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이천시가 지난 6.4 전국동시지방선거처럼 국회의원 선거도 이천이 여성할당제를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서 귀추가 주목된다.
 
■쌀 전문가 현직 윤명희 비례대표 의원 이천시 고지탈환?
유승우 의원 측 사전 교감설 극구부인, 공개적으로 “윤명희 의원과 사전 교감 없었다”
“의정활동보고서” 인쇄물 이천시민에게 우편발송, 본격 시동
 
현직 국회의원인 윤명희 의원 (음력 1956년 8월 26일 부산광역시) 연고는 부산이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새누리당에 지난 2012년 의원빼지를 달았다.
 
윤명희 의원 새누리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군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위 (위원)으로 현직에 있고, 의원이 되기 전 안동에서 남후논공단지에 입주해 쌀 가공 공장을 운영했었다.
 
그러나 얼마 전 이천에 사무실을 얻고 요즘엔 건물 외벽엔 자신의 이름을 찍은 대형현수막까지 달아 선거기간을 방불케 하며, 각종 행사에 참석해 눈도장을 찍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 27일엔 ‘의정활동보고서’를 만들어 이천시민들에게 우편물로 배달됐다.
윤명희 의원은 유승우 의원과 같은 상임위에 소속된 의원인데, 이것을 놓고 이천시민들은 의견이 분분하다.
 
윤명희 의원이 이천시 새누리당의 연고지로 택하고 공천을 받고자 ‘새누리당 당심과는 관계없이 오직 자신의 판단으로 이천에 온 것이 아니냐’는 시각과 또 일부에서는 ‘사전에 유승우 의원과 이천에서 정치를 해보라는 교감’이 있었는지 의심하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서 유승우 의원 측은 윤명희 의원과의 교감설에 대해서 ‘펄쩍’ 뛰는 모양새다.
 
유승우 의원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산수유 축제 때도 의자에 ‘국회의원’ 이라고 표시한 의자가 두 개가 있어 다른 한 분은 누구인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봤더니 윤명희 의원의 자리였더라” 라고 말하며 “윤명희 의원과의 교감설에 대해서도 일체 사전에 이야기 한 적도 없는데 왜 여기 와서 나까지 욕을 먹이는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지난 새마을 기념식 할 때도 우리(유승우)의원은 윤명희 의원과 사전에 전혀 상의한 적도 없으며 이야기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덧붙여서 관계자는“앞으로 계속해서 윤명희 의원과 유승우 의원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 윤명희 의원은 이천시의 각 읍,면,동의 농협 조합장들과도 접촉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천관내 조합장들에게 농협중앙회의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윤명희 의원을 많이 도와주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A 조합장은 말하며, “난 잘 모르는 사람인데 왜 나한테 부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씁쓸해했다.
 
이는 윤 의원이 과거 쌀 가공공장(RPC)을 운영한 겸험으로 쌀 전문가의 입장으로 조합장들과 교류하기 좋은 여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윤명희 의원이 이천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당정협의를 통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 초과 생산된 쌀 6만 톤을 추가매입하기로 했으며, 덧붙여 여기에 지방자치단체가 반납한 쌀 1만7000톤도 함께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7만7천 톤 중 이천에서 매입되는 쌀은 과연 얼마나 될지 눈여겨 볼 일이다.
 
또 윤명희 의원의 쌀과 관련해 지난 3월 12일 YTN 방송에서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 자신의 이름으로 쌀 판매 논란”으로 국회의원의 자신의 이름을 상표명으로 하는 쌀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국회의원이 영리행위 금지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이희규 전 국회의원 표밭 다지기,
이희규 전 의원은 이희규(李熙圭, 1955년 3월 18일 ~ )는 경기도 이천 출신의 정치인이며 이천고등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 연세대학교행정대학원, 롱아일랜드대학교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희규는 2000년 5월 30일부터 2004년 5월 29일까지 제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조용한 행보로 지내왔으나 내년 총선을 위해 빠른 행보를 내디디고 이천의 각종 행사의 눈도장을 찍고 있으며 SNS 활동 또한 왕성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의 정치권의 최대 관심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시민이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에 이희규 전 의원이 큰 역할을 할지가 관심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천이 ‘핫바지’인지 안인지는 온전히 이천시민의 몫이며 선택인데, 과거처럼 ‘막대기만 꼽아도 된다’는 인식의 ‘핫바지론’(아무나 입어도 되는 바지)이 아직도 팽배해 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도 과거처럼 ‘핫바지‘정치로 지역이 정체돼 있다면 이는 주권이 없이 일제의 억압과 굴욕의 36년간의 치욕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굴욕적인 지배를 받는 꼴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핫바지‘가 아닌, 지역애향심의 마음과 시민의 힘으로 온전히 자주적, 상향식 공천, 주권정치를 찾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상식이 통하는 바른 정치가서는 것이라고 본다.
 
정치는 상향식 정치를 추구해야 만이 이천시민의 주권뿐만 아니라 나라전체의 주권이 서는 것이며 국민의 주인의식을 갖고 자존심을 바로 세우고 후대에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이천을 물려주는 것, 이런 것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의 책임과 의무라 할 수 있다.
 
시민의 선택이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형으로, 아버지, 어머니로, 할아버지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상식의 정치를 추구해 아름답고 살기 좋고, 행복한 이천 아니,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에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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