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친일 후손 논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새누리당에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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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후손 논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새누리당에 모신다?

나경원 정진석 나란히 김형오 전 국회의장 추대 주장
기사입력 2016.05.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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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해결사로 나설 것인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초빙해 여당 내분을 잠재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새 원내지도부를 맡게 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당선자와 나경원 의원이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작금의 분란을 끝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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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이번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하자 나경원 의원에게 총선 참패에 대한 쓴소리로 일침을 가했다. 지난 1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초선의원 연찬회 당시 강연자로 나와 정치인이 본인 잘못은 인정 안하고 국민의 뜻이라는 듯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고 일침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또한 상시국회를 재직 당시 수없이 주장했지만 청와대 등 정부부처의 반대로 상시 국회가 열리지 못했다면서 상시 국회가 열리면 장관 등이 스시로 국회로 불려 온다는 잘못된 인식이다. 상시 국회가 열리면 언제든지 법안을 통과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한 국회법 개정안의 취지와 궤를 같이 한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이번 20대 총선은 역대 보수정당 최악의 참패라며 최악의 선거였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엉망 공천이었다. 내 얘기뿐만 아니라 누구의 얘기도 반영이 안됐다고 지적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나아가 나는 천막당사 시절 사무총장을 했다. 그때는 70~80석 밖에 못 얻는다고 했다. 하지만 120석 이상을 얻었다. 그런데 이번엔 150석을 넘는다더니 122석을 얻었다면서 이런 결과를 갖고 왔는데도 반성하지 않는 정당이다. 이게 내가 몸담았던 정당이냐. 왜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줘야 하느냐고 당에 대해 거침없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렇듯 당에 대해 비난에 가까운 쓴소리를 쏟아낸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만나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를 겸직하고 있는데 대한 반대목소리가 커지자 정진석 원내대표가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모양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김형오 전 의장을 찾은 이날은 새누리당 중진들이 연석회의를 열고 비대위원장직과 원내대표직을 분리해야 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20대 총선에 당선됨으로써 서울에서만 4성고지에 이른 나경원 의원도 24일 오전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새로운 대권주자가) 전면에 등장해 많은 분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혁신형 비대위원장을 빨리 모셔와 위원장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 작업이 빨리 필요하다. 그 작업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 같은 분이 저희 당도 알고 당의 쇄신이나 혁신을 이끌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한다“(김형호 전 국회의장이) 그동안 새누리당에 대한 실망감을 갖고 탈당한 상태다. 그래서 좀 외부인사의 시각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혁신을 이끌어 가는데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김형오 전 국회의장 비대위 체제론에 무게를 더했다.
 
이처럼 김형오 전 국회의장 비대위 추대론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고, 이들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전력과 친일과 관련된 집안내력, 친일인명사전 반대에 대한 발언까지 들춰내며 그렇게 사람이 없냐는 등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탐사전문보도 매체 뉴스타파의 과거 보도를 들고 나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친일인명사전 발간 전 1차 친일인사명단 발표에 대해 과거를 물고 늘어지는 행위라고 맹비난 했는데, 알고 보니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평의원 지희열의 손녀사위로 알려졌다면서 새누리당엔 사람이 그렇게도 없나?”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지난 200912월 국회에서 여야가 세종시와 4대강 논란으로 여야 대립이 날로 격화되면서 이듬해인 2010년 예산안 처리가 안개속 정국으로 휘말려 들어갔을 당시 친일 인명사전 발간에 대해서 이제 과거를 가지고 발목 잡는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 과거와의 전쟁은 끝을 내고 세계적 전쟁 속에 미래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그러면서 베트남은 과거사가 얽히고 설켜 있고, 중국도 왜 과거사가 없었겠느냐. 하지만 두 나라는 무서운 속도로 미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주장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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