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선발자 28명, 총 8차시 양성과정 및 면접평가 거쳐 최종 19명 선발
오는 10월 25일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도봉구 제로씨 구민교육강사 위촉식 개최
10월부터 12월까지 교육 실습 거쳐 2024년부터 본격 강사 활동
도봉구 제로씨 초급과정 강의로 구민이 구민을 가르치는 교육선순환 주도
[이종윤 기자]=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탄소중립 실천 교육을 강의하는 도봉구 제로씨(Zero-C) 구민교육강사 19명을 선발했다.
‘도봉구 제로씨(Zero-C)’는 스스로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가족·친구·이웃 10명에게 실천운동을 전파하는 도봉형 탄소중립 실천 촉진자를 의미한다. 2021년 시범 양성을 시작으로 성인 836명, 청소년 1,614명 등 총 2,450명을 배출했다.
이번 강사 선발은 도봉구 제로씨 초급과정을 이끌어갈 구민교육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민이 구민에게 탄소중립 실천 교육을 해 환경교육의 선순환을 꾀한다는 취지에서다.
구는 도봉구 제로씨 초급과정을 이수하고 서류심사를 거친 2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교수법 등 총 8차시 중급 교육과정과 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19명을 선발했다.
강사단은 역량강화를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교육실습 활동을 거친 후 2024년부터 본격적인 강사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도봉구 제로씨 초급 양성과정의 강의를 맡아 도봉구 제로씨(일반 활동가) 양성을 위한 모체(핵심 활동가) 역할을 수행하며, 내년에 진행될 고급과정에 참여하는 등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앞장선다.
강사로 선발된 박정림씨는 “도봉환경교육센터에서 오랜시간 환경수업을 수강했는데 이번에 강사로 선발되어 감회가 새롭고 너무나 영광이다”며 “기후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구민과 함께 실천방법을 나누고 의미있는 변화를 만드는 강사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병숙씨도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강사님을 보며 꿈을 키웠었는데 내가 그 자리에 설 생각을 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강사로 활동하면서 도봉구민의 탄소중립 실천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제로씨로 양성된 지역주민이 이번엔 강사가 돼 제로씨를 양성하게 됐다”며, “교육 선순환을 기반으로 환경교육도시에 걸맞은 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 제로씨(Zero-C) 구민교육강사 위촉식‘은 오는 10월 25일 도봉환경교육센터(시루봉로6길 33, 발바닥공원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