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여주] 한쪽은 나무심고, 다른 한쪽은 잘라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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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한쪽은 나무심고, 다른 한쪽은 잘라내고,

능서면, 은행나무50~60년생 50여 그루 잘라
기사입력 2015.04.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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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은행나무 밑에서 놀았던 분의 나이가 현재는 60살이 넘었다는 분이 나무가 있을때가 좋았다고 말한다.[지난 2014년 5월 14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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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히 50년은 넘어보이는 은행나무 잘라낸 이후 나무는 관리가 재대로 되지않고있어 흉물로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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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능서면 소재지 거리에 나무가 단 한 그루도 보이지 않아 거리가 허전하다
 
제70회 식목일 맞아 전국적으로 나무 심기 행사를 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는 지난해 봄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의 핑계로 50~60년생 은행나무 수십 그루를 마구 잘라버려 전시행정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여주(당시 김춘석 시장)시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으로 지난해 국비와 시비 4억 1천만 원을 확보해 간판 개선사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옥외광고물을 시공하고 난 후 상가의 광고물이 나무 때문에 잘 보이지 않자 능서면 일부 상가주민의 서명을 받아 은행나무 50~60년생 약 50여 그루의 가로수를 베어내자고 매년 초에 열리는 주민과 대화 때 시장에게 건의해 베어냈다.
 
은행나무를 베어낸 이유에 대해서 능서면 관계자는“간판을 시공한 이후 간판이 나무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상가주인들의 민원이 발생해 주민과 면장(현 회계과장 이성철)의 건의로 베어냈다“고 밝혔다.
 
약 1년여가 지난 현재 능서면 상가에서 장사하는 주민은 “지난여름에 날씨가 몹시 더워서 그늘을 찾아도 그늘이 없어 더 더웠다. 가을에도 은행나무가 단풍이 들어 운치도 있었고 보기 좋았었고 내가 나이가 60이 넘었는데 어려서 여기 은행나무 밑에서 친구들하고 뛰어놀았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당시 이장이었던 장 모 씨는 “나무를 잘라낸 것에 대해서 외부에서 볼 때는 안 좋지만, 현지에 사는 사람들은 나무가 불편하므로 잘라 달라고 건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7일 여주시 관계자는 “올해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을 할 때 다른 읍, 면, 동은 가로수를 잘라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식목일을 맞아 인근의 시, 군과 여주시(2015년 경기도 나무지원 9천5여만 원 상당)는 이맘때면 수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산과 들에 가로수 등을 심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다른 시, 군은 도로변에 녹색 사업 가꾸기 등 나무를 심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는 데 반해 여주는 수억 원의 가치가 있는 은행나무를 자르는 값으로 세금 520만 원까지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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