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청, 승차 거부 택시 행정처분 예정, 결과 추후 통보 예정,
울릉군 저동앞 택시 승차장(제일약국) 앞에서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배석환 기자
[배석환 기자]=울릉도(김병수 군수)를 관광하는데, 있어 일반 대중교통인 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울릉도 택시들의 횡포가 도를 넘고 있어 관광객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일 일반 관광객 A 씨와 동료 7명은 강릉에서 9시 20분 배를 이용해 울릉도에 12시 20여 분경 입도했다.
문제는 여기부터다.
배에서 내린 일행은 입구에서 열을 체크했고, 문제가 없는 승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여행객들은 대부분 배낭 등 여행에 필요한 짐들이 많아 이동하기 힘들어했고 버스는 30여 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자 택시를 타기로 하고 택시를 잡아보려 했으나 그 또한, 여의치 않았다.
한두 대는 그냥 가버리고 어떤 택시는 승차 거부가 자연스럽게 하고 있었다.
또한, 창문을 내리고 큰소리로 어디를 간다며 호객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 지난 4일 1시경 승차거부를 한 문제의 택시 경북16바 70XX 택시가 승객들의 짐을 내리고 하고 그대로 달아나 버렸다. 사진 / 배석환 기자
최악의 경우는 택시를 타려고 짐까지 실었는데 목적지를 말하자, “다시 짐을 내려라”며 승차를 거부했다.
이유를 묻자 “다른 곳을 가야 한다. 짐을 내려달라”고 다그쳤다. 이에 A 씨와 여행객들은 택시 기사의 승차 거부를 항의했으나 택시를 여행객들의 짐을 내려놓고 그대로 달아나버렸다.
여행객들은 한낮에 날씨가 30도 넘는 푹푹 찌는 날씨로 육지의 물난리와는 거리가 멀었고 무더위로 땀이 온몸을 적시고 있어, 택시들의 승차 거부로 인한 횡포에 더욱 짜증이 나고 있었다.
간신히 잡은 택시는 울릉도 지부장이라고 밝히며, 개인택시들의 승차 거부가 도를 넘는다고 말하자 연신 대신 사과하며 “주의를 주겠다.”고 밝혔다.
또한, 울릉도를 순행하는 대중교통인 버스 또한, 배치시간이 일정하게 지켜지지 않았으며, 운전 또한, 마구잡이로 운행하고 있어 승객들이 서서 있기조차 힘들어 울릉도 버스 또한 난폭운전이 도를 넘고 있었다.
한편, 울릉군청 관계자는 “택시에 대해서 과징금 및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민원인에게 처분 결과에 대해서 통보해 주겠다.”고 밝혔으며, 울릉군청에 민원을 제기한 당사자는 “추후 울릉군청의 처분 결과에 대해서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