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깔다구 수돗물
인천시는 붉은 수돗물 대란이 있은 지 1년만에 또다시 인천 ‘깔다구 수돗물’이 확산되고 있으며, 서구에 이어 부평`강화까지도 수돗물에서 깔다구 유충이 발견된 것이다.
인천시는 가장 기본적인 관리조차 하지 못해 제2차 수돗물 ‘재앙’을 불러왔다. 뉴스를 통해서본 인천시민들이 느꼈을 불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인천시는 “깔다구가 유해하다고 확인된바 없다”면서도 마시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 인천 여러 구에서 유충이 발생했는데, 과연 수돗물에 이상이 없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또한 인천시는 첫 민원을 접수하고도 나흘동안 이 사건을 숨기다가 언론보도 후 긴급회의를 열어 늑장대응이라는 비난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천상수도사업본부의 관리 체계 부실 및 구조적인 문제점들을 여실히 드러낸 인천시는 또다시 수돗물 대란을 겪고 있는 인천시민들께 사죄하고 철저한 원인규명과 재발방지에 전력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2020. 07. 15.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