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노원구의회, 정의당 주희준의원 5분발언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노원구의회, 정의당 주희준의원 5분발언

기사입력 2019.11.20 17:2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 정의당 주희준 의원

[양오환 기자]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주희준의원입니다.

오늘 본의원은 하계1동과 상계6.7동에 거주하시는 우리들의 이웃인 기간제노동자, 의료급여관리사로 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년8개월 계약직, 매력은 없었습니다.

채용공고에서 선채용 후평가를 통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될 수 있다는 조건에 대한 기대감으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의료전문가입니다.

업무 특성상, 질병의 증상·원인, 치료·관리 방법 등폭넓은 의학적 지식이 필요함에 따라 의료인으로서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의 근무경력을 가진 사람으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세금지킴이입니다.

이들은 의료급여 과소, 과다이용자에 대한 적정 의료 이용을 유도하고, 건강관리 능력을 제고함으로서 의료급여기금 재정안정화에 크게 기여하는 분들입니다.

의료급여관리사는 상시지속업무입니다.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끊임없이 1년 내내 과거에도 미래에도 필요한 직종입니다.

한편, 노원구 의료급여수급자 수는 2,4000명으로 서울시에서 최상위권입니다.

의료급여수급자는 대부분이 저학력이며, 돌봄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업무에 능숙해야 하고, 원활한 관계형성을 위해 동일한 담당자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3000명 당 관리사 1명으로 노원구의 의료급여관리사 정원은 8명이어야 하지만 현재 무기계약직 4명, 기간제노동자 2명인 상태입니다.

최근 수년 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기간제노동자로 채용하는 자치구는 유일하게 노원구뿐입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서 2012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노원구에 보낸 의료급여관리사 관련 공문 중 제가 확보한 것만 열 두 건입니다.

이 공문들의 내용은 딱 두 가지, 의료급여관리사를 기간제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라는 것과, 의료급여관리사 인력을 확대, 충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한번도 빼놓지 않고 공문마다 무기계약직전환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지시와 요청에 대하여 도대체 왜 노원구는 꿈쩍도 하지 않을까요?

왜 인력충원도 하지 않았고, 무기계약 전환도 추진하지 않을까요?

본 의원은 그 이유가 단순히 예산 부족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 의원은 그 이유가 노동의 가치 존중과 노동자들의 기본권을 예산의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 노원구청의 구정방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아주 독보적으로 무기계약직조차 둘로 쪼개어 놓고 또 그 밑에 기간제노동자를 사용합니다.

똑같은 업무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하는데누구는 공무직이고 누구는 자치구공무직이고 누구는 기간제노동자라서 임금이 다르고 승진이 다르고 복지가 다릅니다.

당연히 기간제노동자는 최악의 노동조건에 처해 있습니다.

무기계약직 전환을 목표로 열심히 일하다가 아무 사유 없이 그냥 ‘계약종료’로 쫓겨나는, 경영효율화를 위해 일방적으로 희생당해도

어디 가서 하소연할 곳도 없는, 359명의 기간제노동자들이 있습니다.

계약 종료와 함께 무기계약직 전환은 없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사자들은 어렵고 힘들어 합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의료급여관리사 2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어야만 합니다.

노원구청장님께 요청드립니다.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방침을 존중해야 합니다.

비정규직 축소와 차별없는 일터가 힐링노원의 토대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본의원은, 단 한사람도 빠짐없이 모든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이 존중받는그런 노원구가 되길 희망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작권자ⓒ(주)뉴스앤뉴스TV & www.newsnnewstv.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