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정의당 심상정 “여야 합의” 주장에, 황교안 나경원 “펄쩍 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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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여야 합의” 주장에, 황교안 나경원 “펄쩍 펄쩍!”

심상정 “정수 늘이고 비례 확대” 주장에 나경원 “욕심 드러내”
기사입력 2019.10.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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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지난 27일에 이어 28일에도 선거개혁에 대해 의원 정수를 확대와 관련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고 예산 동결을 전제로 국회의원 정수 10% 이내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이 (작년 12월 국회 5당 원내대표가 이룬) 당시의 합의”라며 자유한국당의 공격성 비판에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언제 합의를 했느냐?”면서 ‘펄펄’ 뛰는 모양새다.

a2060c32b8d37688032a129b7446fb9c_YDWmmMWF9aEPVanfKSXIDBNvBkWt.jpg▲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합의”에 대해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나경원 투트랙을 비정상적이라고 날선 비판을 가하고 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거듭 이같이 말하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수도 줄이고 비례(대표)는 없애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대표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대국민 약속이었던 5당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을 거면 더 이상 패스트트랙 공조를 방해하지 말라”면서 “패스트트랙 불법 폭력에 앞장섰던 의원들에게 국민 보는 앞에서 표창하는 조폭만도 못한 부끄러운 행태를 중단하고 즉각 검찰 수사에 책임 있게 응하라”고 쏘아 붙였다. 자유한국당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도 비난의 수위를 끌어올리며 “심상정의 욕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정의당 김종대 수석대변인이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이런 심상정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합의서 논란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비정상적 집단으로 치부하고 “자유한국당은 정상을 회복하기 바란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개혁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는 자유한국당에서 오늘 또 정의당에게 무용한 시비를 걸고 나섰다. 우선 무작정 내뱉기 전에 작년 12월 15일 여야 5당 간에 이뤄진 합의문을 제발 좀 다시 읽어보기 바란다”면서 “이 합의문의 정신에 따라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이뤄졌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자유한국당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합의”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김종대 대변인은 이어 “합의문에 따라 정개특위에서 논의하자고 했더니 논의는커녕 어깃장만 놓고, 궁여지책으로 여야4당이 합의해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은 폭력으로 막아서고, 이제 본회의 상정마저 막아설 작정”이라면서 “우리당 심상정 대표가 의원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제안은 국회의 문턱을 낮춰 민심을 닮은 국회로 가자는 것인데, 이에 대해 정의당을 ‘불의당’이라고 지칭하는 황교안 대표에게 묻겠다. 어떤 대안도 없이 양당 기득권 정치에 안주하겠다는 자유한국당의 선언인가?”라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김종대 대변인은 이번엔 포구를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돌리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비판을 해야 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 자신이 서명한 합의문조차 부정하면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국회 상황을 정당하다고 믿고 있으니 나경원 원내대표야말로 허언의 전시장”이라면서 “게다가 장관 낙마에 표창장이나 남발하며 당내에서조차 빈축을 사고 있지 않은가. 자유한국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하나 뿐이다. 선거제 개혁과 사법 개혁 논의에 늦었지만 동참하라. 작년 12월에 서명을 했던 그 당시의 제정신으로 되돌아오길 바란다”고 비정상적인 자유한국당 지도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김종대 대변인의 논평에 앞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서 “정의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얻기 위해 영혼을 팔고 민주당의 2중대가 돼 불의한 조국(전 법무장관 옹호)에 앞장선 것을 우린 지금도 생생히 기억한다”면서 “국민은 그래서 불의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 처지에 의원정수를 확대하자는 것은 정말 염치가 없는 일”이라고 정의당과 심상정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마구잡이 포화를 쏟아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여전히 초점없는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자신의 ‘합의’를 지적한 정의당을 향해 “정치개혁, 선거개혁 전부 핑계였다. 결국 속내는 국회의원 배지 욕심, 정의당 의원 수 늘리기 욕심이었다”면서 “드디어 밥그릇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저속한 언어로 정의당의 품격을 한껏 깎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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