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민주당, 나경원 역시나 비겁하게 말 바꾸고 검찰조사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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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나경원 역시나 비겁하게 말 바꾸고 검찰조사 불응

홍익표 “나경원 비겁한 말바꾸기, 낯부끄럽다” 불씨 당겨
기사입력 2019.10.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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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말 바꾸기, 원정출산 논란에 이어 아들의 이중국적, 딸의 특혜 의혹에 휩싸인 나경원 원내대표의 말 바꾸기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불씨를 당겼다. 인터넷과 SNS상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과 논란을 마구 퍼나르면서 나경원 원내대표 관련 발언과 의혹이 넘쳐났다.

   

960430dd965a9c159e2eec30eeeae436_ZAiOPuX4nNCQVhL.jpg▲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대변인이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비겁하게 말을 바꾸어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속히 검찰에 나가 조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당당하게 조사받겠다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한국당 의원들과 함께 검찰의 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조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그동안 말바꾸기로 일관해오던 나 원내대표가 검찰조사에 역시나 불응하겠다고 한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희상 의장부터 조사하면 검찰에 출석하겠다’며 문희상 의장을 방패막이로 삼고, 황교안 대표가 자진 출석하자 ‘당 대표와 책임을 나눠지겠다, 저는 언제든 조사받겠다’고 마지못해 밝히더니, 정작 자신의 검찰출석 요구에는 국감 중 소환에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 기간에는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날선 지적을 가했다.

홍익표 대변인은 나아가 “나경원 원대대표의 비겁한 말바꾸기가 낯부끄럽다”면서 “온갖 불법과 폭력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도 법 위에 군림하려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특권의식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뜬금없는 황교안 대표의 검찰 자진출석만 있었을 뿐, 검찰의 출석요구에 나선 한국당 의원은 아무도 없다”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더 이상 ‘방탄국회’의 뒤에 숨지 말고, 지금이라도 검찰 조사에 나서길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에 채이배 의원 감금 사태까지 이른 관련 사건 중간조사 결과를 경찰로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27일 한국당 의원 20명에게 소환 조사에 응하라는 출석 요구서를 보낸 데 이어 지난 4일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의원 17명에게 추가로 출석을 요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말을 바꾼 것은 비단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게 인터넷과 SNS상의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지난 2월 27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둔 같은달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 때리기에 화력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는 “부산에서 둘째 아들을 낳았다”라고 입을 열고 자신을 “부산의 어머니”라고 소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보다 앞선 1월엔 목포를 찾았을 때는 할아버지의 고향이 전남 영암이란 이유를 들어 자신을 “호남의 손녀”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23일 아들 출산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원정출산이 아니냐고 하더니 이제는 이중국적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둘 다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희생양으로 삼아 몰아붙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산지법 판사 근무 당시 미국 LA 한인타운의 고급 산후조리원인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예일대 재학중인 나경원 원내대표 아들이 ‘한국계 미국인 전용 학생회’에 가입돼 있다는 의혹이 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가 원정출산을 통해 아들에게 이중국적을 취득시켜준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라치몬트’에 대해 “산후조리원이 내 출산 이후에야 설립됐다”고 했다. 아들이 가입한 학생회에 대해서도 “어느 나라 국적이든, 누구든 참여 가능한 학생회”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나 원내대표 아들도 고교시절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됐다”고 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본인이 고교 시절 직접 실험을 통해서 과학경진대회에 출품한 ‘포스터’(발표문)를 작성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예일대에 입학했다”고 해명했고 관련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하며 대응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또한 지난달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여권에서) 저보고 (미국에서) 원정 출산을 했다고 그런다. 맞다. 원정 출산했다. 부산에 살면서 애기를 낳을 때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낳았다”고 했다. 미국 원정 출산 자체를 부인한 것인데, 부산 벡스코 합동연설회 당시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다.

 

또한 나경원 원내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자신의 아들 딸 문제와,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들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4자 동시 특검’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처음엔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엔 오히려 4자 동시 특검을 하자며 나경원 원내대표를 압박하고 나섰다. 나경원 의원은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나경원 원내대표는 거듭 원정 출산설을 강력히 부인하지만, 네티즌들은 오히려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이 혹시 이중국적을 갖고 현행법을 어겨가며 조기 유학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현행 유학관련 법규에는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에 한해서 학생 홀로 유학을 허용하고 있는데 나경원 아들이 이를 어기고 초등학교 시절 유학을 시작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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