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2일(토) 故 조비오 몬시뇰(조철현) 신부 선종 3주기 추모미사가 열린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 광주대교구 공원묘원
[뉴스앤뉴스TV 주윤기자]= 故 조비오 몬시뇰(조철현) 신부 선종 3주기 추모미사가 지난 9월 22일(토) 담양군 월산면 천주교 광주대교구 공원묘원에서 진행됐다. 태풍으로 궂은 날씨에도 5월 단체 관계자, 천주교 신도, 시민 등 150여명이 자리했다.
조비오 신부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전두환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조카 조영대 신부가 봉안당인 ‘부활의 집’ 제단에 섰다.
미사가 끝난 뒤 추모객들은 고인의 묘소로 향해 헌화했다. 5·18 당시 고인과 함께 내란선도죄를 덮어쓰고 투옥됐던 김성용 신부, 동시대에 진상규명을 위해 힘쓴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
고인의 추모제는 이번 3주기를 맞아 탈상하고 2020년부터는 담양 공원묘원 대신 광주 남구 소재 소화자매원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소화자매원은 여성정신지체장애인 복지시설로 고인이 평생 살펴온 곳이다.
조비오 신부는 5·18기념재단 초대 이사장(1994.8.30.~1996.10.31.)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