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나경원 “조국 사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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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사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 선언

나경원, 조국 법무장관 퇴진을 위해 특검, 해임안 등 꺼내들었지만
기사입력 2019.09.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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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 = 조국 사퇴! 자유한국당의 목소리가 드높다. 추석연휴가 끝났어도 자유한국당은 15일오후 3시부터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추석민심 국민보고대회’라는 이름으로 ‘위선자 조국 사퇴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자유한국당은 당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한 투쟁의 결기를 불태웠다.
 
나경원국민보고대회.jpg▲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5일 오후 국회 본청 중앙계단 앞에서 열린 ‘추석민심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서 열변을 토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며 “독재국가의 무도한 문재인 정권에 맞서 강력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선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또한 “이제 국민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떠나 무당층으로 왔다”고 강조했다. 조국 임명 강행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층이 대거 이탈했다는 해석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같이 주장하며 “무당층을 우리가 흡수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를 통해 정책으로, 또 그들의 잘못을 고하는 국정감사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모아보겠다”면서 “이제 우리는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 정기국회는 야당 국회다. 대정부 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조국 파면을 반드시 만들겠다. 해임건의안도 제출하겠다”고 장담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렇게 무도한 정권이 있을 수 있느냐’ 정말 외치고 싶다. 저희는 그동안, 추석 명절 동안 귀향활동을 하면서 많은 민심을 들었다. 민심은 하나같이 외쳤다”면서 “‘이 무도한 정권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외쳤다. 우리 지역별로 진행된 서명운동에 많은 국민들께서 줄지어 오셔서 자발적으로 서명에 참여했다. 촛불을 들고 나가고 싶다고, 정의와 공정을 외치던 이 정권에 대해서 분노를 표시할 길을 만들어 달라고 외쳤다. 그 마음 우리가 이제 하나로 만들어서 모아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나아가 “저희가 이 진보 정권,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샅샅이 보여줬다. 위선적인 문재인 정권의 그 민낯을 우리는 똑똑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 혐의가 없다는 이유로 당당하게 법무부장관에 임명하는 그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을 파괴하는 이 정권의 민낯도 다시 한 번 똑똑히 보여주게 되었다”면서 “이제 국민이 다함께 일어서야 되지 않겠나?”라고 문재인 정권을 향한 투쟁의 결기를 다졌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어 “지금부터 시작이다. 법무부장관 조국, 가자마자 한 것이 무엇인가? 수사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배제하려고 했다.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 안 된다. 그 다음 한 것이 무엇인가. 이제 곧 검찰의 공보지침을 바꾸겠다고 한다. 뭘 바꾸느냐. 피의자의 공개소환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수사상황에 대한 브리핑은 절대 할 수 없게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이게 무엇인가. 포토라인에 서는 조국 배우자, 조국 못 보게 하겠다는 것 아닌가? 저들은 어떻게 했나. 최순실 특검에서 뭐라고 했나. ‘국민의 알권리’라고 하면서 대국민 보고 의무를 특검에 쥐어줬다. 그래놓고 이제 와서는 이제 꽁꽁 수사상황을 숨기겠다고 한다고 한다. 이거 우리 국민의 힘으로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청을 한껏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정말 무도한 정부, 정말 막가는 정부이다. 저는 문재인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왜 조국을 버리지 못하느냐 생각해봤다”면서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이 모든 의혹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자유롭지 않은 부분이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조국을 통해서 이 정권이 가고자 하는 독재국가 완성을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다시 “제가 일찍이 말씀드렸다. 신독재 국가 4단계, 첫 번째 위기에 정권 잡고, 두 번째 적폐청산만 외치다가 세 번째 방송을 장악하고, 사법을 장악하고, 네 번째 선거법을 고쳐서 장기집권을 꾀하는 것”이라면서 “조국을 임명함으로서 검찰을 장악해서 사법을 장악하고, 그리고 올 가을에 있을 정기국회에 선거법을 통해서 장기집권을 꾀해서 이 헌정농단, 헌정파괴를 하겠다는 것인가? 우리 하나가 되어서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장관 수사와 관련해서도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농단 저지를 위한 정기국회 반드시 만들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야 한다. 조국 해임건의안 국회에서 해보도록 하겠다. 조국 국정조사 관철해야 한다. 조국 특검, 윤석열 수사 더 잘 되게 하기 위해서라도 해야 한다. 이제 수사는 시작”이라면서 “5촌 조카가 인천공항에서 긴급 체포되었다. 조국 집에 PC의 하드와 조국 배우자 PC의 하드가 이제 검찰 손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김태우를 통해서 밝혀내었던 유재수 전 부산 정무부시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 정권을 재판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해 이날 모인 당원들로부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에 덧붙여 “저들은 더 가혹하게, 저들은 더 악랄하게 우리를 압박할 것이다. 오늘도 도대체 후안무치하게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오자고 한다. 한방을 우리한테 때리고는 민생 이야기한다.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면서 “저들은 온갖 수단을 다 쓸 것이다. 패스트트랙 수사를 통해서도 압박할 것이다. 저는 이야기했다. 패스트트랙은 다른 것이 아니다. 불법 사보임부터 시작했으니 문희상 의장부터 조사해라. 그러고 나서 우리 당에 있는 모든 일은 제가 책임지겠다. 저밖에 조사할 이유가 없다. 제가 이 부분은 반드시 책임지겠다”고 자신의 책임론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념 갈등도 들고나왔다. 그는 이에 대해 “저들은 ‘좌파’라는 말도 그리고 ‘진보’라는 말도 안 어울린다. 저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파괴하는 헌법 파괴세력”이라고 단정하면서 “저희가 헌법 파괴세력에 맞서 단호하게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우리 당의 황교안 당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보수 전체를, 우파 전체를 통합해서 이제 하나로 가자. 그렇게 해서 반드시 이 정권의 잘못된 점을 낱낱이 국민들에게 고하고 국민들과 함께 하자. 저는 이제 반드시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호언장담을 쏟아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면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조국 사퇴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전국 각 지역별로 전개하여 1천만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에 들어간다는 신호탄이다. 이는 곧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또 다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회 국민보고대회를 마치고 광화문으로 이동해 오후 5시부터 ‘헌정 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 광화문 본부 출범식을 열안 것으로, 국회에서와 장외 투쟁을 확실하게 병행하겠다는 심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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