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이준석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께 사과드린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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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께 사과드린다!” 꾸벅

이준석 조원진 ‘신공화당’ 관련 발언 사과하며 고개 숙여
기사입력 2019.06.2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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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성 기자]=이준석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이 고개를 숙였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에서 먼저 탈당한 순서로 비례대표 공천 1번, 2번을 줄 것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 추측일 뿐 조원진 대표 측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사과의 뜻으로 고개를 숙였다.

6e030a01de5c1f75806bd8dd0b9131ac_MuKECBPQUUiEKvBz4mTq5.jpg▲ 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이 서울시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가 지속적으로 당 최고위원회의 등 당무를 진행하면서 대한애국당 광화문 천막은 이제 야외 당사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칭 ‘신공화당’을 언급하는 과정에 대한애국당과 조원진 대표의 실제 의도나 방침을 제 개인적 시각으로 해석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의도 정가에선 이날 이준석 최고위원의 사과에 대해 “젊은 정치인답게 진정성 있는 사과로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다른 인사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방송이 전파를 탄 직후 모호하거나 오해 소지가 있는 발언에 대해 즉각 해당 방송사에 정정을 요청했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고 전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나아가 대한애국당이 권역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환영할 것이란 발언에 대해서도 “현행 선거법 개정에 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견지한 대한애국당의 공식 입장과는 배치된다”고 해명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홍문종 의원의 자유한국당 탈당과 대한애국당 입당에 대해서 “친박연대 비슷한 게 탄생해 TK권역에서 20~30%의 지지율을 얻으면 25개 의석 중 5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8% 정도만 득표해도 5~7개가 될 것”이라며 “애국당이 그 점을 노리고 신당을 하겠다는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또한 “조원진 대표의 ‘9월까지 7명 탈당’ 발언은 패스트트랙 과정에 동참할 수 있는 사람을 모으겠다는 의미”라며 “가짜 친박 공세를 강하게 펼치면서 (한국당을) 먼저 나온 사람에게 권역별 비례 1번, 2번을 준다는 얘기”라고 스스로 해석했다.

반면, 대한애국당은 이준석 최고위원의 ‘비례 선착순’ 발언에 대해 펄펄 뛰면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젊은 분께 법이 무엇인지, 정치가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려주겠다”며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정치인이라고 자부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서 손을 단단히 봐주겠다는 결기를 다진 거다.

대한애국당은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휴대폰 문자매시지를 통해 당에서 운영중인 네이버 블러그 이준석 최고위원 발언 관련 게시판 주소를 링크하고 “대한애국당 법률지원단은 2019년 6월 19일 오늘 중,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준석이라는 자를 검찰에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할 것을 알린다”라고 관련 사실을 밝혔다.

대한애국당은 이어 “2019년 6월 19일 바른미래당 이준석이라는 자의 발언이라며 아래의 세계일보 기사가 보도되었다”면서 같은 네이버에 보도된 “‘애국당 비례대표 선착순’ 소식에 한국당 3∼4명 탈당 감행할 것”이라는 제하의 ‘참고기사’ 주소도 링크를 걸었다.

대한애국당 블러그에는 또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9일 홍문종 의원에 이어 곧 자유한국당 의원 3~4명가량이 대한애국당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라는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대한애국당은 그러면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날(6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해 듣기로는 한 (한국당 의원) 4명 정도, 3명 정도까지는 거의 (탈당을) 감행할 것이다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3~4명이 보따리를 꾸릴 것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는 이유로 ‘조원진 애국당 대표가 먼저 나온 사람 준다, (비례대표) 1, 2번이라고 얘기한 한 점’을 들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한애국당은 이에 덧붙여 “이 최고위원은 홍문종 의원이 한국당에서 떨어져 나온 배경을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연동형 비례 대표제’로 분석했다. 또 친박신당을 구성해 일정 득표를 할 경우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도 상당한 의석수를 꾸릴 수 있다는 계산이 섰기에 조원진, 홍문종과 몇 몇 친박의원들이 '패스트트랙' 선거제 개편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내다봤다”는 기사 내용을 곱씹었다. 

한편,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20일 광화문 천막당사 현장에서 제158차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우리가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다. 거기에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른손을 딱 들면 황교안 대표는 흔적 없이 없어진다!”고 장담했다.

조원진 공동대표는 다시 “전국 서명대도 더 열심히 해서 당원 확보도 더 많이 해야 하는 시기이다. 그래야 국민들이 볼 때 대한애국당이 어느 정도로 더 커지는지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면서 “어제 19일에 보니 중앙일보 한 면 전체에 기사가 났다. 기사 제목은 ‘박근혜의 신당, 지지 메시지 추석 전 나올 것’이다. 이번 22일 토요일에는 조선일보에서 나온다고 한다. ‘2년 태극기 집회 무엇인가?’하며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당원 여러분들의 힘”이라고 부연설명을 곁들였다.

조원진 대표는 나아가 “지금 우리가 광화문 텐트투쟁을 하는데 여러분들이 나와서 지켜주시니 대한애국당은 대단하다. 42일째 밤을 새는데 사람들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늘어난다. 아마도 이것은 말은 못하지만 우리와 뜻을 같이 하고 있는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면서 “‘여러분 힘내십시오. 대한애국당이 있습니다. 대한애국당이 앞장 설 테니 같이 갑시다’라는 메시지이다”라고 이른바 ‘박근혜 메시지’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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