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흥사단 통일공감 토크쇼', 밀양흥사단,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주최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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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사단 통일공감 토크쇼', 밀양흥사단,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주최로 열려

- 주승현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 초청, '북한사회의 변화와 주민들의 삶' 주제
기사입력 2019.06.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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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국민수 기자]=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밀양흥사단이 주관한 '흥사단 통일공감 토크쇼'가 지난 6월 13일(목) 오후 7시, 밀양신협 2층 흥사단 사무실에서 개최되었다. 총 좌석 50석이 모자랄 정도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날 강연은 토크쇼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북한사회의 변화와 주민들의 삶'을 주제로 주승현 박사(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가 밀양시민들의 사전질문지를 통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토크쇼가 이뤄졌다. 

(※ 주승현 박사는 북한군으로 휴전선에서 근무하다 DMZ를 통해 귀순한 주민으로, 연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남북한 문제와 통일 방안에 대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국내 통일학 박사 6명 중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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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크쇼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들이 오갔으며, 시민들의 질문과 답변을 듣는 시간 2시간이 금방 흘러갈 만큼 열기가 대단했다.

이날 강연중 약산 김원봉 선생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북한에서는 김원봉 선생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북한에서는 크게 공부하지 않는 인물이다. 박헌영 선생 다음으로 김일성을 위협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월북 이후에는 고위직에 잠시 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남북 모두에게 버림받았던 항일운동가로 알고 있으며, 역사가 그분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북한에서는 직장을 선택하고 임금을 결정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북한은 출신이 정해져 있다. 사회주의라 실업자는 없지만, 직업선택권이 없다. 당에서 대부분 결정해주는 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월급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월급이 중요치 않다. 배급주의가 원칙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달러가 장마당을 중심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지하자원과 관련하여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통일학 박사로서 북한의 경제는 어떻게 될것이라고 예상하는지?"라는 질문에 "얼마전부터 '통일비용'이란 말이 사라지고 있다. 대신에 '통일편익'이란 말이 자주 나온다. 이 현상이 바로 세계가 북한을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지 단적으로 알게 해주는 현상이라 생각한다. 통일학 박사로서 통일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경제개념만으로는 절대 통일을 할 수 없다. 해서도 안된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점은 남북한 주민들이 각자가 동등한 인격체로서, 그리고 각자가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1인으로서 대우할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때라야 진정한 통일의 의미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밀양흥사단 회장을 맡고 있는 조점동 회장은 "오늘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북한 실상에 대한 이해와 남북한의 평화적 교류와 통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밀양시민들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강좌와 활동을 해나가겠다. 함께해주시고, 관심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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