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신재민 ‘유서’ 후 잠적? “자살당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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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민 ‘유서’ 후 잠적? “자살당해서는 안 된다!”

신재민 유서 남긴 후 ‘잠적’에 “사람이 먼저다!”
기사입력 2019.01.0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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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신재민이 걱정이다. 신재민은 지인에게 남긴 문자를 남기고 사라졌다. 신재민 사무관의 문자 내용을 보면 극단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네티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 네티즌들은 신재민 사무관의 잠적 소식에 걱정과 우려, 비난을 함께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사회 교양층 인사들은 “생명 존중의 사회가 우선돼야 한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179aaeddf93da6c72eca65a367c8a472_rXLqsEh7beJqgno4Ciilmmtr.jpg▲ 신재민 전 사무관이 잠적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재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청와대 인사의 실명을 공개했다.

신재민 사무관이 3일 오전 유서를 남기고 잠적함에 따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20분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는데, 먼저 신재민 사무관의 문자에는 “힘들다, 행복해라”라는 대목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문자를 남기고 잠적한 신재민 사무관의 신림동 주거지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서 유서와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민 사무관은 아울러 ‘기재재정부 그만둔 이유’를 어제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에 등록하기도 했다.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은 “죽으면 믿어주겠지”라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잠적을 한 상황이다.

 

때문에 사회 일각에서는 “지금의 사람이 우선인 정부에서 생명 존중에 대한 것은 가장 우선적이고 크게 지켜야 될 가치”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이들은 “신재민 전 사무관도 본인이 오히려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뒷받침하려면 극단적 선택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더 적극적인 활동으로 충분히 자신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현명한 행동”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 관련 여야간 진실공방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고 때문에 신재민 전 사무관 본인도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국민들과 함께 보조를 같이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중요한 토양“이라는 거다.

 

특히, 신재민 전 사무관 사태는 국민들의 힘으로 이룬 촛불혁명과 촛불민주주의 정신에 입각해봐도 대한민국이 다원화되는 과정 속에서 나오는 한 현상이고, 신재민 사무관이 공익제보자인가 단순한 조직일탈자인가 여부는 충분한 입증과정을 통해 국민들이 판단해야할 몫인데, 지난 촛불혁명 과정 당시 대규모 민중 집회를 이끌엇던 진보진영의 시민사회단체의 한 인사는 이날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과거와 같이 공직사회가 일방적으로 모든 공무원들은 지시하고 명령에 따라야 된다는 분위기는 바뀐 세상임을 잘 알고 신재민 전 사무관은 이러한 극단적 선택을 통해서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려고 한다는 건 지극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신재민 전 사무관의 문자와 유서 내용을 살펴 보면 ‘힘들다, 행복해라’ 등이 있고 기재부 그만둔 이유에 대해서 어제 청와대 국민청원 등록도 했다”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 “먼저 신재민 전 사무관은 고파수라고 고대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보면 국민들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가 올린 문장의 내용만 가지고 보면 본인 스스로가 자기의 주장을 믿지 않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와 또 문재인 정부에서 자신의 주장을 계속 반박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인 고통을 상대히 많이 받아왔다고 호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 역시 신재민 전 사무관이 자신의 주장을 담은 유튜브 동영상을 봤다. 거기서 그는 자기 얘기는 자기가 직접 보고 확인한 내용인데 그걸 왜 아니라고 얘기하느냐, 이런식의 억울한 마음을 토로한 것도 일부 공감은 되지만 오늘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와 유서에 대해선 깊은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신재민 전 사무관 소식에 대해 SNS와 인터넷에 올라온 관련 언론 매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종합해보면 “오죽했으면 생명을 무기로 자신의 진실을 알리려고 했겠나?”라는 동정론과 일부 네티즌들은 “일단 살아서 증명하는 게 자신의 결백을 훨씬 빠르게 증명하는 것”이라는 논리적인 조언을 담은 글이 있는 반면, 과거 정권에서 유행하던 ‘자살당하다’라는 문구를 인용해서 “신재민 사무관은 자살당해선 안 된다”라는 풍자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신재민 전 사무관의 잠적에 대해 비난을 하거나 비아냥으로 일관하면서 심각한 심재민 전 사무관의 신변에 대해 조금도 우려하지 않는 우롱성 댓글 또한 적지 않게 달리고 있다. 특히, 이런 악의적 댓글 문화에 대해선 “신재민 전 사무관이 그동안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해 왔다고 하는 사실도 거기에 적혀 있다. 아울러 그가 잠적한 지금 이 순간 어떤 선택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경찰이 동선을 추적하고 있지만 지금 만약에 신재민 사무관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면, 절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아야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아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국민들이 억울함이 있거나 주장할 바가 있다고 하면 언론이든 아니면 앞으로 국회 차원이든 청와대 청원 등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방법과 기회가 얼마든지 많이 있는 사회 현실이니까 반드시 올바른 판단으로 생명에 대한 가치실현을 해야지, 꼭 극단적 선택만으로 본인의 주장을 입증할 필요는 없다”고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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