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안진걸 “포스코 해외부실투자 비리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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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걸 “포스코 해외부실투자 비리 수사 촉구!”

안진걸 포스코 혈세낭비 비리 의혹에 ‘분기탱천’
기사입력 2018.07.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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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이명박 정권이 수백조원의 국민혈세를 낭비한 대표적인 사례 가운데 하나인 자원외교와 대표적인 국민기업 포스코의 혈세낭비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와 전국공공산업조조연맹, 한국석유공사노조 등이 함께하는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와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 해외부실투자와 비리, 검찰 본격 수사 촉구’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수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진걸1.jpg▲ 저명한 사회활동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해외 혈세낭비 투자 관련 비리를 폭로하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는 포스코 내부고발자 정민우씨가 함께했는데, 정민우씨는 일부 야당 인사와 포스코 해직자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최정우 포스코 회장 내정자 흔들기에 나서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에 대해 정민우씨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국민기업이라는 (포스코) 기업이 이런 엄청난 비리를 덮고서 (나에게) 겁박을 하는데, 제가 의혹제기를 하는 것은 포스코를 (국민기업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인데, 마치 직원들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것처럼 하고 있다. 이건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포스코측의 법적 대응을 정리했다. 
 
포스코는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 대표이자 전직 포스코 대외협력실 팀장 정민우 씨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에 나설 뜻을 밝혔다. 최정우 내정자의 취임이 보름 앞둔 시점인 지난 10일 포스코는 “1993년 공채 3기로 포스코에 입사해 대관 업무 등을 담당했던 정민우 씨는 지난 2016년 1월 포스코로부터 면직 처분을 받은 이후 포스코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과 폭로 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포스코 측은 “회사 법인 차원에서 정민우 씨에 대한 법적조치를 진행한 적 없지만 정민우 씨가 지속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다닌 점, 정치권과 함께 회장 후보 추대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자진사퇴 압박을 종용하는 등 사안이 중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는 것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당시 “지난 2016년에도 정민우 대표 등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한 적 있지만 당시에는 회사 차원이 아닌 개인 차원에서 대응에 나섰다”면서 “올해는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포스코에서도 법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도 정민우씨는 정의당 추혜선 국회의원과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동안 포스코 비리의 핵심에는 최정우 내정자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민우씨는 “전임 회장 재임 시절 일어났던 해외 투자 사업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최 내정자 또한 핵심 계열사 사장을 비롯해 CFO(최고재무관리자)로 재임한 바 있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사회활동가로 저명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11일 오전 안민석 의원과 정민우씨가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성명서 낭독을 통해 “지난 10년 이명박 자원외교 부실투자비리의 두 축은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공사 등 공기업 3개 공사를 이용하는 축과 포스코를 이용하는 축으로 진행됐다”고 폭로했다.
 
안진걸 소장은 이어 공중을 향해 뚫려 있는 두 콧구멍을 치켜들고 “지난 5월 2일 ‘MB정부 자원외교비리 진상규명’ 국회 토론회 자료에 의하면 3공사를 통한 자원외교 해외투자액은 총 44조원에 달하며, 이중 16조만 회수됐고 22조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또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추가적인 투자나 유지비 등이 투입돼야 하는 현실”이라고 이명박 정권하에 국민 몰래 강행됐던 대형 혈세 낭비 자원외교 투자에 대해 분기탱천해서, 하늘을 섭리로 난 콧날을 높이 세우고 활화산 마그마 용암과 같은 분노를 두 콧구멍을 통해 흡사 코끼리 상아처럼 “풍! 풍! 풍!” 연거푸 뿜어댔다.
 
안진걸 소장은 이어 “이제는 이명박 자원외교 부실투자비리의 또 다른 한 축인 포스코 자원외교 부실투자 비리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야 할 때”라면서 “그동안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와 다수 시민단체가 연대한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또한 포스코 자원외교 부실투자비리에 대해 검찰에 다수 고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하고 관련 사례들을 일일이 열거했다.
 
안진걸 소장은 그러면서 가득찬 노기로 충혈된 가는 실눈을 허공을 향해 응시하면서 “하지만, 이런 고발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검찰이 본격 수사를 하지 않은 이 기간에, 포스코는 자신들의 비리와 잘못을 적극적으로 덮고 감추려는 노력을 서두르고 있다”고 격앙된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안진걸 소장의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스코의 언론압박 의혹도 거론했다. 안진걸 소장은 “하지만 이런 중요한 기사들이 나온 지 며칠 만에 대부분 기사가 삭제돼 버리거나 아예 키워드 검색조차 되지 않은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 “포스코의 언론에 대한 압박에 의해 기사가 지워지고 있다는 언론인들의 제보도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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