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류여해 “김성태 중앙당 해체? 누구 맘대로!”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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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김성태 중앙당 해체? 누구 맘대로!” 일갈!

류여해 정준길 “김성태 징계안 제출할 것!”
기사입력 2018.06.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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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김성태를 징계하라! 김성태 자유한국당 권한대행이 중앙당이 해체를 언급한 것을 두고 당에서 나란히 제명된데 대해 불복하고 나란히 법정 다툼을 진행중인 정준길 류여해 두 사람은 펄쩍 뛰었다. 특히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에 의한 절차나 과정이 전혀 없었다.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여기(자유한국당)는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의 개인의 것이 아니다. 징계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했고, 정준길 전 대변인도 본지 기자에게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의 발언은 현행 정당법을 크게 훼손하고 자유한국당 당헌당규에서 위배되는 이해할 수 없는 조치로, 이는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5a9dc4dbfa34f783a59fc5b9baff6122_mpX2dJRmZ.jpg▲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8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현안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앙당 해체를 발표하고 있다.
먼저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18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고, 6.13지방선거에서 확인된 국민의 뜻에 따라 당을 새롭게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집을 완전히 허물고 체제를 축소하며 새롭게 구성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류여해 정준길 두 사람의 주장은 김성태 대행이 무슨 권한으로 현행 정당법과 당헌당규를 위반해가며 중앙당을 해체하겠다는 거냐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진행한 현안관련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은 자유한국당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서울 강서을, 60)는 이날 “보수의 기본 가치와 이념에 변함이 없지만 시대정신에 맞게 혁신하는 보수의 새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며 구태청산태스크포스(TF) 가동,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준비, 중앙당 해체 및 원내정당 기능 강화 등 혁신안을 밝혔다. 당명 변경 필요성도 피력했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수구보수, 냉전적 보수를 다 버리고 합리성에 기반한 새로운 이념적 지표를 세워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태와 관급에 안주하는 기득권 보수가 아니라 수구와 냉전, 반공주의에 매몰된 낡은 주장을 스스로 혁파해 국민적 인식과 정의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보수의 뉴트렌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우선 ‘질서 있는 해체와 혁신을 위한 구태청산TF’와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 등 2개 조직 가동 계획을 밝혔다. 그 첫 조치로써 “오늘 이후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급 위원장, 본부장, 대변인, 여의도연구원 등 당직자 전원 사퇴서를 수리한다”고 했다.
 
김성태 대행은 또한 ‘중앙당 해체를 위한 중앙당 청산위원회’ 가동 계획도 밝혔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이 순간부터 곧바로 중앙당 해체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집권당 시절의 방대한 조직을 다 걷어내고 원내중심정당, 정책중심정당으로 다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대행이 밝힌 바에 의하면 구태청산TF,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위원회, 중앙당 청산위원회 등 조직은 모두 김 대표권한대행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비대위 구성 전까지 김 대표권한대행이 구조조정을 이끄는 사실상 ‘과도기 비대위’인 셈이다.
 
당명 개정도 예고했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혁신의) 마무리 작업으로 당의 간판은 새로운 이념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이름으로 시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대표권한대행은 “혁신비대위가 당 개혁과 혁신의 전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저는 대표권한대행으로서 혁신비대위가 진정한 당 혁신을 완수하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에 제 임무를 제한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비대위 위원장은 외부인사에 맡길 것이냐’는 물음엔 “그렇다”고 답했다.
 
김성태 대행은 이에 더 나아가 “혁신비대위의 역할과 노력은 아무래도 인적청산이 가장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 부분을 섣불리 예단해 어떤 기준과 방침을 세우지 않고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혁신안을 내놓자마자 즉각 당내에선 반발이 나왔다. 같은 시각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선의원 15명은 모임을 가진 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상의없이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총회가 소집되면 ‘김성태 혁신안’을 두고 격론이 예상된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정준길 전 대변인은 나란히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성태 대행에 대해 당에 징계요청서를 접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김성태 대행에 대해 당을 나갔다 다시 들어온 ‘철새’라면서 나란히 맹렬히 비난했다. 
 
한편, 정준길 전 대변인은 본지 기자화의 대화에서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퇴진했고, 이철우 전 의원이 출마를 위해 국회 정보위원장을 사퇴한 마당에서 당 서열로 보면 당은 당연히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현재 진행 중인 당의 제명조치 취소 관련 소송에서 류여해 전 최고위원과 정준길 전 대변인은 나란히 100% 승소를 자신하고 있는만큼 류여해 전 최고위원의 당내 지위는 유지된다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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