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강수환 기자] 지난 5월 9일 오후부터 시작된 ‘420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단(이하 ‘420부산공투단’)’의 부산시청 앞 철야농성이 30일을 기준으로 22일째를 맞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1만 270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살고 있으며, 이중 성인은 9300여 명이고, 전체의 61%가 중증 1, 2급 장애인들이다.
▲ 열악한 환경속에 노숙 투쟁을 벌이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과 시민단체 회원들. (사진=강수환 기자)
하지만 이들을 위한 직업재활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더불어 국가나 지자체의 지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사실 발달장애인을 둔 대부분의 부모들은 직장을 가질 수 있는 형편이 못된다. 때문에 가족 모두가 2차 빈곤 상태로 쉽게 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실정이다.
420부산공투단 관계자에 따르면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두리발(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공기업 운영 ▲최저임금 보장되는 일자리 중증장애인 제공 ▲장애인 예산 5% 이상 확보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