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현민 “갑질 DNA 타고 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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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DNA 타고 났나?”

조현민 조현아 조양호 “왜 이러나?”
기사입력 2018.04.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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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조현민 물 뿌림 사건, 조현민 갑질? 조현민도 문제였다. 조현민 조현아 조양호 딸들은 대체 “왜 이러나?”라는 비난이 쏟아진 건 조현민 전무가 갑질을 했다는 건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경솔한 행동 사과드린다”고 했지만 조현민 전무의 행동에 중뿔난 네티즌들은 청와대 게시판에 몰려가 대한항공에서 ‘대한’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등 조현민 전무 관련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인터넷과 SNS에선 연일 조현민 전무를 비난하는 글들이 넘쳐난다.
cc2bb3ab62a13f93fcad277f17909d8b_2exW4uTk84sB1cTmI.jpg▲ 조현민 논란,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광고대행업체와 회의에서 물병을 던졌다는 폭로성 게시글이 논란이 됐다. 조현민 전무는 SNS를 통해 사과를 했지만 또 다시 사과의 진정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조현민 전무 관련 논란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조현민 논란은, 지난 12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에게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언론에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조현민 전무는 논란이 빚어지자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서 공개 사과했지만 조현민 전무의 계정으로 보이는 인스타그램계정에서는 “지금 여행중이다, 휴가 갑니다. 나를 찾지 마라”라는 해시태그로 글을 올렸는데, 해당 글이 올라오면서 이 계정이 조현민 전무 본인의 계정인지 논란부터 “전현민 전무가 맡다면 사과는 거짓인 셈이다”라든지 “조현민 한편에선 사과, 한편에선 여행?” 등의 비난이 쏟아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측은 이 전현무 인스타그램 계정이 본인이지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현민 전무 관련 논란은 최근 한 광고회사 직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게시판에는 광고주인 대한항공 임원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조현민 전무는 회의 도중 광고 대행사 팀장의 답변이 마음에 들지 않자 처음엔 물병을 던졌으나 목표에 맞지 않자 재차 얼굴에 물을 뿌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현민 전무의 행위를 고발한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광고 대행사 팀장이 조현민 전무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는 이유였다. 광고대행사 사장이 전화를 걸어 사과했단 증언도 나왔다. 이 대한항공 전무는 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무다. 조현민 전무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현아 사장의 동생이며 당시 땅콩회항 사건이 발생한 직후 문자메시지에 ‘복수하겠다’는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2차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조현민 전무의 이런 갑질 행동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현민 전무가 물이 든 컵을 바닥에 던진건 맞지만 직원 얼굴에 뿌린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조현민 전무에게 대행사 사장의 사과 전화는 사실이 아니며, 반대로 조현민 전무가 대행사 직원들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해명했지만 이런 해명은 네티즌들의 노기를 불식시키기 못했다.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나 광고업계에선 “조현민 전무의 고압태도는 일상적”이라는 반응이다. 아울러 광고업계에선 올것이 왔다는 식으로 조현민 전무에 대해 각종 증언을 쏟아내고 있어 조현민 관련 논란은 당분간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조현민 전무의 ‘물병 투척’ 등 과격한 언동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광고업계에선 추가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 조현민 전무가 대한항공 광고를 맡으면서 여러 광고 대행사에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대표적인 진보매체인 한겨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조현민 전무와 일을 했다는 광고제작자 관계자는 “회의 때 화가 나 테이블에 펜을 던졌는데 펜이 부러져 직원에게 파편이 튄 적이 있다”면서 “‘재수없다’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조현민 전무의 행동을 증언했다고 전했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 행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나이가 지긋한 국장들에게 반말은 예사였고 대한항공 직원에게 ‘너를 그러라고 뽑은 줄 아냐’는 식의 발언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광고제작사 관계자도 해당 매체를 통해 “우리 회사에 올 때 조현민 전무가 타고 온 차 키를 직원에게 던지며 발레파킹을 맡긴 적도 있다”면서 “그래서 우리를 포함해 일부 광고대행사는 직원들이 너무 힘들어해 대한항공 광고를 기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또한 12일 오후 방송된 뉴스룸 ‘비하인드스토리’ 코너에서 조현민 전무 문제를 다뤘는데, 이날 출연한 박성태 기자는 “조현민 전무가 물병을 던진 것에 대해 법조계에서 알아봤다”면서 조현민 전무의 물병 던지기 갑질이 ‘폭행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취재했다.

박성태 기자는 조현민 전무의 물 뿌리기에 대해 법조계에 그래서 제가 여러 명에게 물어봤다고 했다. 조현민 전무가 만일 조금이라도 피해자 측, “조현민 전무의 상대방 측 방향으로 컵을 던져서 상대방이 위협감을 느꼈으면 이건 폭행죄다”라는 게 많았고 전하면서 어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가) 자기 바닥의 아래로 그냥 컵을 던졌어도 상대방이 위협감을 느꼈으면 폭행죄로 볼 수 있다’라는 대답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조현민 전무의 대한항공에서는 그러나 ‘컵을 바닥에 던졌다고 얘기해서 폭행죄가 아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라는 부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가 된다는 건데 이번 조현민 전무 물병 투척 사건은 가해자 조현민 전무도 피해자 광고업체측도 당사자들이 다 함구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조현민 전무와 피해자의 주장’을 모두 조사해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 문제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라는 게 광고업계 관계자의 증언이다. 업계의 한 종사자는 “조현민 전무가 대행사에 뭘 집어던지는 것이 일상사였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다만 조현민 전무의 대한항공이 대형 광고주였기 때문에 쉬쉬했을 뿐”라고 설명했다. 조현민 전무는 또한 “광고업체 관계자와 함께 한 행사장에 있었는데 행사장 문 앞으로 영접을 안 나왔다고 화를 낸 적도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조현민 전무의 SNS사과는 과연 진정성이 담긴 것일까? 네티즌들은 조현아 땅콩 갑질과 조현민 물병 투척까지를 싸잡아 조양호 회장 집안의 ‘갑질 DNA’라고 꼬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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