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김해시 대동면 '조눌마을'...소방차 진입 불가능해 주민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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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대동면 '조눌마을'...소방차 진입 불가능해 주민 안전 위협

기사입력 2018.04.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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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강수환 기자] 경남 김해시 대동면에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이 많아 주민안전에 위협을 준다는 지적이 높다.

지난 2일 김해동부소방서(서장 최기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김해 동부지역에만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이 1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동지역만 3~4곳으로 대동지역대~합동부동산, 합동부동산~원지삼거리, 대동중학교~안막1구 마을회관, 대동 조눌마을 조눌교회 앞 구간 등이다.

하지만 실상은 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는 주장이 대동 주민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김해시와 소방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지역보다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 한 곳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김해 조눌마을(대동면)에 거주하는 A씨(58)는 “우리 마을에는 ‘종이박스’ 공장이 마을 내부에 있다. 화재위험이 많아 늘 불안하다. 이곳은 만약 불이 날 경우 소방차 진입이 아예 불가능한 곳이다”며 “주민들은 여기저기에서 터지는 대형화재 소식에 너무 불안하다. 김해 대동은 이런 곳이 꽤 많다”고 주장했다. 

현장 확인한 결과 조눌마을의 경우, 마을 입구가 좁아 소방차량이 회전을 할 수 없는 곳이며, 마을 뒤쪽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마치 마을이 고립된 섬처럼 화재안전에 무방비 상태였다.

20180305_112546.jpg▲ 김해 대동면 조눌마을 입구에서 주민이 소방도로 길을 재고 있다. (사진=강수환기자)
 


김해시 관계자는 “3년 단위로 소방도로 개설 계획 수립해 예산을 투입 한다”며 “하지만 대동지역은 2019년까지 개설 계획이 없다. 지금은 진영지역의 맹지와 같은 곳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대동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동은 아직 소방도로에 대한 민원이 없다. 급한 곳은 가각정비(기부 받은 토지의 각도를 도절해 소방도로를 만드는 작업)는 가능하다. 다만 민원인이 제시한 조눌마을 입구 주변은 2024년까지 도시 계획 선을 그려 놓았지만, 기간이 지나면 할지...예전처럼 행위제한으로 묶을지는 그때 가서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혀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민원인의 사정을 전해들은 해당지역구(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김해갑) 국회의원 관계자는 이후 김해시와 협의에 나섰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래도 이대로 놔둘 수는 없지 않느냐. 김해시가 실태조사를 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예산타령만 할 게 아니라, 다른 어떤 예산보다 먼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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