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월호 7시간 박근혜 정부 조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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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시간 박근혜 정부 조작했다!

세월호 7시간 검찰 수사 결과 발표보니
기사입력 2018.03.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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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세월호 7시간'의 재구성, 박근혜 정부 세월호 7시간, 세월호 7시간 관련 그동안 의혹만 무성했더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는 무엇을 했을까? 박근혜 세월호 7시간 행적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2014년 4월16일 박근혜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오전 10시20분쯤 세월호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오후 2시쯤까지 본관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은 채 줄곧 관저 침실에 머물러 있었다. 이때까지도 출근조차 하지 않았지만 세월호 7시간을 질의한 국회에 나온 청와대 인사들은 ‘관저 집무실’이라는 등 거짓말로 일관해왔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짜 맞췄다는 의혹이 다시 제기되는 대목이다. 
박근혜7시간.png▲ 세월호 7시간, 각종 의혹이 제기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검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 했다. 세월호 7시간 의혹은 가라앉을 수 있을까? 세월호 7시간 관련 시간대별 도표를 인터넷 검색으로 찾아냈다.
 
검찰이 28일 발표한 세월호 7시간 보고시간 조작 사건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세월호 7시간’을 재구성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위기관리센터는 참사 당일 오전 9시19분쯤 TV 속보를 통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것을 처음 파악했다. 그리곤 오전 9시24분쯤 청와대 문자메시지 발송시스템을 이용해 내부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이때부터 7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거다. 특히 세월호 관련 시민사회단체는 세월호 7시간이 아니라 세월호 7시간 반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월호 7시간 박근혜 청와대 일정을 재구성해보면 일단 위기관리센터 실무자들은 해경 상황실을 통해 오전 9시22분~9시31분쯤 선박의 명칭과 승선인원, 출항시간, 배의 크기 등을, 오전 9시39분~9시42분쯤엔 구조세력 동원 현황을, 오전 9시54분쯤엔 구조 인원수를 파악했다. 오전 9시57분쯤 ‘구조된 인원 56명이 사고지점 북쪽 4마일 거리에 위치한 서거차도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사실까지 확인해 이 사건 상황보고서 1보의 초안을 작성했다. 세월호 7시간 청와대 보고는 심지어 당시 청와대 홈페이지에까지 “진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거짓 정보가 게시된 거다.

김장수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오전 10시 이후 집무실에서 상황보고서 1보 초안을 전달받고 신인호 위기관리센터장로부터 전화로 보고를 받았다. 세월호 7시간 조작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드는 대목이다. 이어 김장수 전 안보실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사고 내용을 보고하려 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때 연락이 두절된 채 관저에 머물러 있었다. 고의로 휴대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세월호 7시간 관련 각종 의혹 가운데 가장 예민한 의혹 중 하나다.

이에 김장수 전 실장은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통령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지금 대통령에게 세월호 관련 상황보고서 1보가 올라갈 예정이니 대통령에게 보고될 수 있게 조치해 달라”고 요청한 뒤 신인호 센터장에게 “상황보고서 1보를 관저에 전달하라”고 지시했지만 대체 세월호 7시간동안 박근혜는 무엇을 했다는 말인가?

신인호 센터장은 오전 10시12분~오전 10시13분쯤 상황보고서 1보를 완성한 뒤 전령 업무를 담당하던 상황병에게 상황보고서 1보를 박근혜가 출근 않고 머물렀다는 관저에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상황병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관저 인수문까지 뛰어가 오전 10시19분~10시20분쯤 관저 근무 경호관을 통해 내실 근무자인 김모씨에게 상황보고서를 전달했다. 김씨는 평소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리지 않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침실 앞에 있는 탁자 위에 보고서를 상황보고서를 올려뒀다. 박근혜는 이때까지도 침실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것일까? 세월호 7시간을 조작한 이유가 이뿐일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은 오전 10시20분쯤 관저에 도착해 관저 내실로 들어가 침실 앞에서 수차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불렀다. 이 소리를 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침실 밖으로 나오자 안봉근 전 비서관은 “국가안보실장이 급한 통화를 원한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세월호 7시간 가운데 침몰한 세월호에서 인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미 놓쳐버린 상황이다. 세월호 7시간 가운데 대통령의 명령 한마디만 제때 있었더라도 수백명의 희생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박근혜는 그제서야 세월호 7시간 가운데 골든타임을 놓쳐버리고 “그래요?”라고 말한 뒤 다시 침실로 들어가 오전 10시22분쯤 김장수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근혜는 김장수 전 실장에게 “단 한명의 인명피해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여객선 내 객실과 엔진실 등을 철저히 수색해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으나 이 때는 이미 ‘골든타임’이 경과해 추가적인 구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였다. 세월호 선체는 오전 10시17분쯤 108도로 전도돼 구조불가능 상태로 침몰했다. 박근혜가 업무실에 없는 세월호 7시간 가운데 가장 절대절명의 순간이었고, 이때 박근혜는 침실이외에는 나선 행선지가 없다는 거다.

세월호 7시간이 이렇게 허무하게 흐르는 동안 김장수 전 실장은 이후 상황팀장에게 박박근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즉시 해경 등 관계부처에 전파하라고 지시했다. 오전 10시25분~10시26분쯤 해경 상황실에 ‘핫라인’을 통해 이같은 지시를 전파했다. 이후 박근혜는 오전 10시40분쯤 상황보고 2보, 오전 11시20분쯤 상황보고 3보를 상황병을 통해 전달 받았다. 이때까지 대체 뭘하고 있었고, 세월호 7시간을 밝히지 못한 이유가 이런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인식 때문이었느냐는 거다.

검찰에 따르면 박근혜는 대통령비서실이 총 11차례에 걸쳐 이메일로 발송한 ‘4.16.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 보고서를 즉각적으로 전달받지 못했다.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은 이메일로 받은 보고서를 출력해 매일 오후 2차례씩 박근혜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세월호 7시간 동안 ‘관저 집무실’이라고 거짓말했던 청와대는 이메일조차도 열어보지 않았다는 것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세월호 7시간 동안 대체 집무를 보기는 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더구나 관저 집무실 실체는 대체 뭐라는 말인가?

박근혜는 이날 오후 2시15분쯤 ‘A급 보안손님’으로 관저에 들어온 최순실을 만났다. 박근혜와 순실, 정호성 비서관과 안종범 전 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과과 함께 세월호 참사 수습 대책 등을 논의했다. 세월호 7시간에 대체 아무런 직함도 자격도 없는 일반 민간인 최순실이 무엇을 하기 위해 논의에 참가했다는 말인가? 이렇게 세월호 7시간을 조작하는데 개입하려 최순실이 있어야 했을까?

정호성 비서관은 박근혜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방문을 위해 윤전추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실 소속 행정관에게 화장과 머리손질을 담당하는 정송주·정매주 자매를 청와대로 오게 하라고 지시했다. 윤전추 비서관은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특별조사 청문회에 출석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세월호 7시간은 이렇게 철저하게 거짓말로 점철됐다.

박근혜는 이들로부터 화장과 머리손질을 받고 오후 4시33분쯤 관저를 출발했다. 오후 5시15분쯤 김기춘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함께 중대본에 도착했다. 청와대와 중대본은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위치해 있다.

박근혜는 중대본에서 상황보고를 받은 후 ‘그때까지 배에서 탈출하지 못한 학생, 승객 등을 구조하는 데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중대본 방문을 마친 후 오후 6시쯤 청와대 관저로 복귀한 박 전 대통령은 이후에도 본관 집무실로 가지 않고 계속 관저에 머물렀다. 7시간 동안 시간을 다 놓치고 뒷북으로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는 거다.

결국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던 4월 16일 박근혜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수백 명의 목숨이 죽어가던 그 7시간 동안 대통령으로서 도대체 어떤 조치를 했는지에 대한 의혹 제기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밝히라는 여론에 당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초별로 다 까발리는 게 온당하다고 보나? 지구상에 어떻게 그런 나라가 있느냐?”라며 오히려 광분했지만 네티즌들은 특히 이완구 원내대표의 “세상에 오바마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 몇시 어디에 있는 것까지 소상히 밝히라는 것이 온당한 주장인가? 한 나라의 국가권수를. 엄청난 얘기 아닙닌가?”라며 갑자기 오바마 대통령을 거론하기도 했는데,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을 거론하자 네티즌들은 2014년 4월 16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그날 무엇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일정표를 공개했다. 세월호 7시간 동안 깜깜이로 관저 침실만 들락거린 박근혜와는 완전히 다른 일정표였다.

백악관은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1시, 1시35분, 20시30분, 3시10분, 3시45분, 5시45분, 6시45분, 7시20분까지 거의 시간대별로 오바마 대통령의 스케줄을 공개하고 있었다. 세월호 7시간 동안 이외에도 세월호 참사가 벌어지던 4월 16일 그 주의 일정을 보면 박근혜는 4월 14일 오전 특성화고 현장 방문, 4월 15일 국무회의 4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4월 17일 세월호 사고 현장 방문, 4월 19일 4.19혁명 기념 4.19 묘지참배 일정만 공개되어 있었다.

반면, 백악관은 4월 14일 월요일부터 4월 18일 금요일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누구와 미팅을 하고 회의를 하고 어떤 행사에 참석했는지 그 일정을 시간대별로 정확하게 공개하고 있었다. 세월호 7시간을 덮으려는 주장이 거짓말로 들통난 것이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국민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박근혜의 사생활이 아니라 ‘세월호 7시간 동안의 대통령 직무유기’였다. 이렇듯 박근혜의 사라진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국민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청와대가 아니라 엉뚱하게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그날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했지만 이 마저도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히기는커녕 의혹만 증폭시켰다. 결국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은 박근혜뿐이고, 세월호 7시간에 대해 박근혜는 무덤까지 진실을 가져갈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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