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강수환 기자] 부산시가 교통난 해소를 위해 새로운 도로는 물론 낙동강을 동·서로 연결하는 낙동대교 개설 등 오는 2020년까지 기간 도로망을 갖춘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6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서축 순환교통망 확충으로 남부권 거점도시로서의 위상과 서부산과 기존 도심간 연결 도로망 확충으로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은 이날 “도로는 도시의 기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부산은 도로를 내기에 여러 어려운 조건들이 많다. 하지만 물류 중심 도시로 기능을 다 하기 위해서는 도로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대선 연장, 천마터널 개통, 외곽순환도로 등 많은 계획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낙동강을 건너는 3개를 건설하겠다는 공약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 다만 부산근교의 산업단지 출퇴근 문제는 가변차로를 확대 시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부산근교 산업단지 출퇴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 서병수 부산시장이 부산의 교통망 확충을 위한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강수환 기자)
부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해안순환도로인 부산항대교, 영도 통과 고가교와 신선대 지하차도 개통, 제5의 도시철도 역활을 하는 광역철도인 동해선 개통,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연장 개통,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망 확충으로 동서균형 발전 촉진과 포항, 울산, 광양, 여수를 잇는 남부권 교통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해 왔다.
시는 앞으로 오는 9월 개통되는 산성터널(화명동~장전동)과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천마터널(암남동~구평동), 지하 40m 이상 들어가는 대심도 도로인 '만덕~센텀간 지하 고속화도로' 착공, 오는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인 을숙도 대교~장림고개간 지하차도 건설공사 등 2020년까지 부산의 기간 도로망을 완벽히 갖출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대저대교(식만~사상)를 오는 12월에, 엄궁대교를 2020년까지 착공해, 평소 극심한 지·정체를 겪고 있는 낙동강 횡단 교량의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며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교통망을 확충해 도시균형 발전과 경남과 인근 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교통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