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뉴스=강수환 기자] 부산 기장군이 '이윤택 지우기'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0일 기장군 관계자는 가마골소극장과 맺고 있는 장안읍 어린이 전용극장 '안데르센 극장' 위탁운영과 기장군청 1층 차성아트홀에 대한 보조위탁사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윤택 감독의 성추행 인정 기자회견은 물론 성폭행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이상 미온적 대처로는 사태수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 부산 기장군 장안읍 '기장도예촌' 내 위치한 안데르센 극장. (사진=강수환 기자)
기장군 관계자는 "이미 안데르센 극장의 어린이 단원들이 모두 떠났다. 공연도 모두 취소된 상태"라며 "더이상 가마골소극장 측과의 계약 유지는 힘들다. 안데르센 극장의 경우는 위탁사업 재공고를 통해 부산의 다른 극단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윤택 감독에 대한 성추행과 성폭행으로 인한 임신과 낙태 사실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처벌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다.